(사진 좌측부터) 네파 '에어필 다운 시리즈', 노스페이스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 K2 '씬에어 포스'. 사진=각사.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되자 패딩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숏패딩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겨울은 볼륨감을 살린 푸퍼 스타일 핏(fit)과 소재 기술력(Tech)까지 모두 겸비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퍼는 원래 공기를 품어 몸을 부풀리는 생선인 복어(Puffer)를 뜻하는 말로, 솜이나 다운, 구스 등 충전재를 넣어 복어처럼 빵빵하게 부피감이 있는 패딩을 이른다. 1990년대 레트로 열풍을 타고 찾아온 푸퍼 패딩의 인기는 주요 명품 브랜드들까지 합세하며 겨울 대세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폭신한 터치감의 푸퍼 패딩이 편안하면서도 보온성이 우수하고,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패션업계는 트렌드에 맞춘 숏패딩을 앞다퉈 출시하며 치열한 겨울 패딩 전쟁에 나섰다. 노스페이스는 눕시 다운 고유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고기능성의 프리미엄한 매력을 더한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DRYVENT) 겉감을 사용했으며, 퀼팅 봉제선을 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워터월 웰딩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콜드 스팟'과 털 빠짐을 차단하여 보온성을 강화했다. 네파는 극한의 가벼움을 자랑하는 '에어필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트레치 소재의 편안함은 살리면서 내구성을 높인 고밀도 '메커니컬 스트레치' 소재가 적용, 초경량 무게와 높은 활동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겉감에는 일명 숨 쉬는 ‘마이크로 다공성 코팅(MICROPOROUS COATING)’ 기법을 초박막으로 적용했다. 땀 방울이 생기기 전 수증기 상태에서 땀을 외부로 배출해 높은 투습성과 통기성으로 겨울철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퀼팅 스타일로 다운 특유의 포근한 느낌을 살렸으며, 밑단 스트링 조절을 통해 보온성은 물론 다양한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의미를 더한 시그니처 다운 제품 '헤스티아'를 선보였다. 안감에는 '퍼덱스 퀀텀 에어' 소재를 적용해 방풍성과 통기성을 균형 있게 제공하며,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보풀이 잘 생기지 않는 ‘안티 필링’ 소재로 소매 부분을 처리했으며, 충전재에는 의류와 침구류에 사용했던 재활용 다운을 사용했다.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본래 다운의 기능을 되살린 리사이클 충전재다. K2는 고어 윈드스토퍼와 씬다운을 접목한 남성 야상 다운 '씬에어 포스(FORCE)'를 출시했다. '씬에어 포스'는 뛰어난 방풍 기능과 투습 효과를 제공하는 K2 독점 고어 윈드스토퍼를 적용했다. 윈드스토퍼는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얇은 막이 차가운 바람과 눈, 비는 막아주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배출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아준다.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로 특허 출원 받은 세계 최초, 유일의 다운 패브릭인 ‘씬다운’을 등판에 적용했다.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동절기 한파에도 걱정 없이 가볍고 따뜻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준수한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리복은 새 앰버서더 이효리를 모델로 ‘이효리 펌프 패딩’을 출시했다. 리복의 시그니처인 펌프 테크놀로지에서 영감을 받아 벌키한 실루엣으로 구성됐으며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하다. 가을·겨울 시즌 패딩 트렌드인 ‘글로시 숏패딩’ 스타일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광택감의 나일론 원단이 특징이다. 절개 라인, 소매 아트웍 프린트, 앞면 투웨이 지퍼 타입 등의 섬세한 디테일 포인트뿐 아니라, 우수한 보온성의 발열 안감까지 갖췄다. 네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숏패딩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스타일과 함께 강화된 기술력을 겸비한 숏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네파 에어필 다운 시리즈는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아웃도어만의 기술력이 접목된 아이템으로 올겨울 특별한 숏패딩룩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올 겨울 패딩 트렌드 '테크'…스타일에 기술력 더하다

볼륨감 살린 핏에 소재 기술력까지 갖춘 패딩 잇따라 출시

전지현 기자 승인 2023.11.25 10:00 의견 0
(사진 좌측부터) 네파 '에어필 다운 시리즈', 노스페이스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 K2 '씬에어 포스'. 사진=각사.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되자 패딩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숏패딩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겨울은 볼륨감을 살린 푸퍼 스타일 핏(fit)과 소재 기술력(Tech)까지 모두 겸비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퍼는 원래 공기를 품어 몸을 부풀리는 생선인 복어(Puffer)를 뜻하는 말로, 솜이나 다운, 구스 등 충전재를 넣어 복어처럼 빵빵하게 부피감이 있는 패딩을 이른다. 1990년대 레트로 열풍을 타고 찾아온 푸퍼 패딩의 인기는 주요 명품 브랜드들까지 합세하며 겨울 대세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폭신한 터치감의 푸퍼 패딩이 편안하면서도 보온성이 우수하고,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패션업계는 트렌드에 맞춘 숏패딩을 앞다퉈 출시하며 치열한 겨울 패딩 전쟁에 나섰다.

노스페이스는 눕시 다운 고유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고기능성의 프리미엄한 매력을 더한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DRYVENT) 겉감을 사용했으며, 퀼팅 봉제선을 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워터월 웰딩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콜드 스팟'과 털 빠짐을 차단하여 보온성을 강화했다.

네파는 극한의 가벼움을 자랑하는 '에어필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트레치 소재의 편안함은 살리면서 내구성을 높인 고밀도 '메커니컬 스트레치' 소재가 적용, 초경량 무게와 높은 활동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겉감에는 일명 숨 쉬는 ‘마이크로 다공성 코팅(MICROPOROUS COATING)’ 기법을 초박막으로 적용했다.

땀 방울이 생기기 전 수증기 상태에서 땀을 외부로 배출해 높은 투습성과 통기성으로 겨울철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퀼팅 스타일로 다운 특유의 포근한 느낌을 살렸으며, 밑단 스트링 조절을 통해 보온성은 물론 다양한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의미를 더한 시그니처 다운 제품 '헤스티아'를 선보였다. 안감에는 '퍼덱스 퀀텀 에어' 소재를 적용해 방풍성과 통기성을 균형 있게 제공하며,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보풀이 잘 생기지 않는 ‘안티 필링’ 소재로 소매 부분을 처리했으며, 충전재에는 의류와 침구류에 사용했던 재활용 다운을 사용했다.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본래 다운의 기능을 되살린 리사이클 충전재다.

K2는 고어 윈드스토퍼와 씬다운을 접목한 남성 야상 다운 '씬에어 포스(FORCE)'를 출시했다. '씬에어 포스'는 뛰어난 방풍 기능과 투습 효과를 제공하는 K2 독점 고어 윈드스토퍼를 적용했다. 윈드스토퍼는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얇은 막이 차가운 바람과 눈, 비는 막아주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배출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아준다.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로 특허 출원 받은 세계 최초, 유일의 다운 패브릭인 ‘씬다운’을 등판에 적용했다.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동절기 한파에도 걱정 없이 가볍고 따뜻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준수한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리복은 새 앰버서더 이효리를 모델로 ‘이효리 펌프 패딩’을 출시했다. 리복의 시그니처인 펌프 테크놀로지에서 영감을 받아 벌키한 실루엣으로 구성됐으며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하다. 가을·겨울 시즌 패딩 트렌드인 ‘글로시 숏패딩’ 스타일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광택감의 나일론 원단이 특징이다. 절개 라인, 소매 아트웍 프린트, 앞면 투웨이 지퍼 타입 등의 섬세한 디테일 포인트뿐 아니라, 우수한 보온성의 발열 안감까지 갖췄다.

네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숏패딩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스타일과 함께 강화된 기술력을 겸비한 숏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네파 에어필 다운 시리즈는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아웃도어만의 기술력이 접목된 아이템으로 올겨울 특별한 숏패딩룩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