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권에서 전두환 정권에 이르기까지 대중가요는 암묵적으로 정치적 목적 하에 이용됐다. 가수 정수라가 나이 21세에 발표한 '아! 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환경과 무관하지 않았다.

'아! 대한민국'은 1983년 건전가요 모음집 '아! 대한민국' 타이틀곡으로 처음 대중 앞에 선보였다. 국무총리 직속기구 '사회정화위원회'와 한국방송공사가 함께 제작한 옴니버스 앨범을 통해서였다.

정수라가 21세의 나이에 해당 곡을 1집 앨범 수록곡으로 가창하면서 이 곡은 일약 국민가요로 떠올랐다. 정부 정책의 지원을 등에 업고 앨범 메인 트랙으로 낙점된 '아! 대한민국'이 히트곡 반열에 오르게 된 셈이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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