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뮤지컬 영화 ‘캣츠’가 옥주현을 내세운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옥주현이 영화의 성적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에 대한 수치를 정확히 산출해낼 수는 없지만, 뮤지컬계에서 옥주현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으로만 보면 ‘캣츠’의 초반 러시에 기여했음은 무시할 수 없다.  ‘캣츠’는 개봉 전 대표곡 ‘메모리’(Memory)의 공식 커버송이자, 한국어 버전 커버송의 가창자로 옥주현을 내세웠다. 옥주현은 뮤지컬 ‘스위니 토드’ ‘레베카’ ‘엘리자벳’ 등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옥주현의 티켓 파워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매년 개최하는 ‘골든 티켓 어워즈’에서도 옥주현은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다섯 차례나 거머쥔 바 있다. 해당 어워즈의 수상은 유료티켓 기준으로 티켓 판매량과 판매 랭킹 점수, 온라인 관객 투표까지 종합해 나오는 결과로 실제 티켓 파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옥주현은 뮤지컬 ‘캣츠’ 한국어 초연 당시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영화 ‘캣츠’의 홍보대사격의 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옥주현은 커버송을 부른 것을 시작으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내한한 톰 후퍼 감독의 만남까지 함께 했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특히 옥주현이 부른 ‘메모리’ 영상은 공개된지 약 1주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네이버에서는 ‘겨울왕국2’ 태연 뮤직비디오, ‘알라딘’ 박정현·존박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뛰어넘으며 작품을 넘어 옥주현이 가지고 있는 파워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캣츠’ 갈라콘서트의 사전신청자는 30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현장에는 1000명의 관객들이 운집했다.  뮤지컬 ‘캣츠’에 대한 기대감이 영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옥주현이 큰 몫을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봉전 작품은 ‘천문’ ‘눈의 여왕4’ ‘시동’ 등을 제치고 금주 개봉작 가운데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사전 예매량까지 22만장을 돌파했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에는 31만 25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개봉 이틀 만에 누적관객수 50만 1754명을 기록했다.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캣츠’의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원작인 뮤지컬에 대한 호기심, 옥주현에 대한 뮤지컬 관객들의 믿음으로 이어진 흥행을 이어갈 무기는 이제 작품의 완성도 뿐이다. 하지만 현재 ‘캣츠’에 대한 평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개봉 전 언론은 대상으로 한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리뷰들을 살펴보면 ‘친밀한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낯설고 두려운 감정’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다수다. 앞서 다수의 외신도 ‘캣츠’에 대한 혹평을 내보냈다. 북미 개봉 첫 주 스코어에 따른 수익은 불과 650만 달러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캣츠’가 국내 관객들을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초점] 뮤지컬배우 옥주현의 영향력, ‘캣츠’ 초반 러시엔 성공…남은 과제는?

개봉 2일 만에 50만 관객 돌파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2.27 09:05 | 최종 수정 2019.12.27 10:53 의견 0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뮤지컬 영화 ‘캣츠’가 옥주현을 내세운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옥주현이 영화의 성적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에 대한 수치를 정확히 산출해낼 수는 없지만, 뮤지컬계에서 옥주현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으로만 보면 ‘캣츠’의 초반 러시에 기여했음은 무시할 수 없다. 

‘캣츠’는 개봉 전 대표곡 ‘메모리’(Memory)의 공식 커버송이자, 한국어 버전 커버송의 가창자로 옥주현을 내세웠다. 옥주현은 뮤지컬 ‘스위니 토드’ ‘레베카’ ‘엘리자벳’ 등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옥주현의 티켓 파워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매년 개최하는 ‘골든 티켓 어워즈’에서도 옥주현은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다섯 차례나 거머쥔 바 있다. 해당 어워즈의 수상은 유료티켓 기준으로 티켓 판매량과 판매 랭킹 점수, 온라인 관객 투표까지 종합해 나오는 결과로 실제 티켓 파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옥주현은 뮤지컬 ‘캣츠’ 한국어 초연 당시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영화 ‘캣츠’의 홍보대사격의 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옥주현은 커버송을 부른 것을 시작으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내한한 톰 후퍼 감독의 만남까지 함께 했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특히 옥주현이 부른 ‘메모리’ 영상은 공개된지 약 1주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네이버에서는 ‘겨울왕국2’ 태연 뮤직비디오, ‘알라딘’ 박정현·존박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뛰어넘으며 작품을 넘어 옥주현이 가지고 있는 파워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캣츠’ 갈라콘서트의 사전신청자는 30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현장에는 1000명의 관객들이 운집했다. 

뮤지컬 ‘캣츠’에 대한 기대감이 영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옥주현이 큰 몫을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봉전 작품은 ‘천문’ ‘눈의 여왕4’ ‘시동’ 등을 제치고 금주 개봉작 가운데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사전 예매량까지 22만장을 돌파했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에는 31만 25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개봉 이틀 만에 누적관객수 50만 1754명을 기록했다.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캣츠’의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원작인 뮤지컬에 대한 호기심, 옥주현에 대한 뮤지컬 관객들의 믿음으로 이어진 흥행을 이어갈 무기는 이제 작품의 완성도 뿐이다. 하지만 현재 ‘캣츠’에 대한 평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개봉 전 언론은 대상으로 한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리뷰들을 살펴보면 ‘친밀한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낯설고 두려운 감정’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다수다. 앞서 다수의 외신도 ‘캣츠’에 대한 혹평을 내보냈다. 북미 개봉 첫 주 스코어에 따른 수익은 불과 650만 달러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캣츠’가 국내 관객들을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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