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 9회 가온차트어워즈 캡쳐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두고 가요계가 갑론을박 중인 가운데, 제 9회 가온차트뮤직어워즈가 데이터와 음반 판매량 기준으로 시상했다.
1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제9회 가온차트뮤직어워즈가 슈퍼주니어 이특, 있지(ITZY) 리아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올해의 음반 제작상은 청하의 ‘벌써 12시’의 MNH엔터테인먼트가 영광을 안았다. 청하는 올해의 핫퍼포먼스 상에 이어 2관왕을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 2분기와 소셜 핫스타상, 리테일 앨범상을 받아 3관왕으로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엑소와 세븐틴, 벤은 2관왕에 올랐다.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가수들이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한 반면, 가온차트어워즈에서는 참석은 물론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아직 구체적으로 음원차트 조작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만큼 데이터를 공정의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역시나 이날 시상식에는 ‘사재기 근절’과 ‘부인’ 발언이 오갔다. 올해의 가수상 4월 부문을 받은 볼빨간 사춘기는 “음악인들이 공정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이들의 목소리와 이야기가 빛이 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그러자 올해의 가수상 6월 부문을 차지한 윤민수는 “많은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는, 맨정신에 살 수 없는 윤민수다. 작년에 콘서트를 하며 관객들에게 말씀드렸다. 오늘 이 자리에 모든 선, 후배님들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린다.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 메이저나인 모든 아티스트들이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는데 당당하게 노래하고 음악 했으면 좋겠다. 논란을 계기로 잘못된 것들이 바로잡아지고, 정직하게 음악 하는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음원 사재기 의혹을 공식석상에서 반박했다.
이외에도 같은 의혹을 받고있는 벤과 임재현 수상소감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두 사람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엠씨몽의 10년만으니 시상식 참석 여부도 관심을 끌었다. 엠씨몽은 올해의 가수상 10월 부문을 손에 넣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엠씨몽은 “제가 잘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초심 잃지 말라고 주신 숙제다. 위로가 되고 즐거움을 주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민 하겠다”고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말했다.
가온차트는 국내 10여 개 주요 음악 서비스 사업자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음악 서비스의 온라인 매출데이터 및 국내 주요 음반 유통사, 해외 직배사의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을 총 집계한 음악차트다.
다음은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음반제작상=MNH엔터테인먼트/청하 ‘벌써 12시’
▲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
2018년 12월=벤 ‘180도’
1월=엠씨더맥스 ‘넘쳐흘러’
2월=화사 ‘멍청이’
3월=태연 ‘사계“
4월=볼빨간 사춘기 ‘나만 봄’
5월=다비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6월=장혜진 윤민수 ‘술이 문제야’
7월=벤 ‘헤어져줘서 고마워’
8월=선미 ‘사이렌’(Siren)
9월=악동뮤지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10월=엠씨몽 ‘인기’
11월=아이유 ‘러브 포엠’(poem)
▲ 올해의 가수상 오프라인 앨범 부문
1분기=세븐틴
2분기=방탄소년단
3분기=세븐틴
4분기=엑소
▲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 음원 부문=있지
오프라인 음반 부문=토모루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 월드루키상=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방탄소년단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방탄소년단
▲ 올해의 발견상
밴드 부문=엔플라잉(N.Flying)
발라드 부문=케이시(Kassy)
▲ 올해의 핫퍼포먼스상=엔시티 드림(NCT dream), 청하
▲ 올해의 탑키트 셀러상=엑소(EX0)
▲ 월드 한류스타상=몬스타엑스
▲ 올해의 롱런 음원상=폴킴
▲ 올해의 파퓰러싱어상=임재현
▲ 올해의 해외 음원상=앤 마리(Anne-Marie)
▲올해의 해외 라이징스타상=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 올해의 작곡가상=블랙아이드필승
▲ 올해의 작사가상=민연재
▲ 올해의 실연자상
코러스 부문=주찬양
연주 부문=최훈
▲ 올해의 스타일상
스타일리스트 부문=최희선
커리어그라피 부문=최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