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가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보험대리점인 자회사형 GA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모회사와의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7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자회사형 GA의 성과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형 GA를 설립하고 있다. GA 채널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GA 채널에 대한 통제권을 일정 수준 확보하면서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와 보험회사 전속설계사 추이 특히 저성장 장기화,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생산성이 낮고 고정비용 지출이 많은 전속모집 채널을 운영하는 중·소형사는 비용관리 차원에서 판매조직 분리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자회사형 GA의 대다수가 조직 신설에 따른 투자비용으로 이익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모회사에 소속된 고능률 전속설계사를 자회사에 배치하는 분사전략을 취한 자회사형 GA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양호했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회사형 GA를 설립할 때 본사에 소속된 고능률 판매인력 일부를 자회사형 GA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합리적 보상체계를 마련해 모집인이 모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말 기준 설계사를 500인 이상 보유한 자회사형 GA는 총 8개다. 500인 이상 대형 GA(57개사) 중 설계사 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자회사형 GA는 DB금융서비스(17위), 삼성화재금융서비스(18위), 삼성생명금융서비스(22위), 한화라이프에셋(38위) 순이다.

보험사 자회사형 GA “모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필요”

보험硏, 보험회사 자회사형 GA의 성과와 시사점 보고서 발표

주가영 기자 승인 2020.03.17 16:35 의견 0

보험회사가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보험대리점인 자회사형 GA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모회사와의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7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자회사형 GA의 성과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형 GA를 설립하고 있다. GA 채널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GA 채널에 대한 통제권을 일정 수준 확보하면서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와 보험회사 전속설계사 추이


특히 저성장 장기화,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생산성이 낮고 고정비용 지출이 많은 전속모집 채널을 운영하는 중·소형사는 비용관리 차원에서 판매조직 분리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자회사형 GA의 대다수가 조직 신설에 따른 투자비용으로 이익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모회사에 소속된 고능률 전속설계사를 자회사에 배치하는 분사전략을 취한 자회사형 GA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양호했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회사형 GA를 설립할 때 본사에 소속된 고능률 판매인력 일부를 자회사형 GA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합리적 보상체계를 마련해 모집인이 모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말 기준 설계사를 500인 이상 보유한 자회사형 GA는 총 8개다. 500인 이상 대형 GA(57개사) 중 설계사 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자회사형 GA는 DB금융서비스(17위), 삼성화재금융서비스(18위), 삼성생명금융서비스(22위), 한화라이프에셋(38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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