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내후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함으로써 자국내 경제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YTN) 미국 중앙 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2년 말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자국내 실물 경제가 살아날 때까지 초 저금리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매우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셈이다. 10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적극적 정책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활동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며 코로나19 억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미국 경제 회복 전망을 낙관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수개월간” 자산 매입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OMC회의에서 위원 17명 대부분이 2022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또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5%, 내년은 플러스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업률은 9.3%를 예상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최대 확산 도시인 뉴욕시가 1단계 정상화에 들어가는 등 미국 전역에서 경제 활동 재개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절반을 넘는 주에서 여전히 감염자가 줄지 않는 등 완전한 회복세를 타기에는 요원하다는 예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美 연준, 2022년 말까지 '제로 금리' 유지 방침.."경제 회복 속도 매우 불확실"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6.11 13:12 의견 0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내후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함으로써 자국내 경제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YTN)

미국 중앙 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2년 말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자국내 실물 경제가 살아날 때까지 초 저금리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매우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셈이다.

10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적극적 정책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활동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며 코로나19 억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미국 경제 회복 전망을 낙관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수개월간” 자산 매입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OMC회의에서 위원 17명 대부분이 2022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또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5%, 내년은 플러스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업률은 9.3%를 예상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최대 확산 도시인 뉴욕시가 1단계 정상화에 들어가는 등 미국 전역에서 경제 활동 재개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절반을 넘는 주에서 여전히 감염자가 줄지 않는 등 완전한 회복세를 타기에는 요원하다는 예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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