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56) 나이스르룹 부회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나이스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임직원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이 아들의 황제 군복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나이스홀딩스) 앞서 서울 금천구 공군부대에서 병사로 복무 중인 최 부회장 아들은 같은 부대 간부인 부사관에게 빨래와 음용수 배달을 시키고 1인실 생활관을 쓰는 등 여러 특혜를 누린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를 폭로한 글쓴이는 “해당 병사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라는 얘기가 돌았다”며 “특혜를 준 것도, 이를 묵인 방조한 것도 모두 부모의 재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 생활 문제에 개입해 달라고 전화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공군은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최 부회장은 한화종합금융 우리금융지주 동원창업투자금융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을 거쳐 2012년 부사장으로 나이스홀딩스에 합류했다. 2015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올해 초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 사의, 아들 ‘황제 군복무’ 논란 책임성 사퇴

“나의 불찰로 발생한 일, 임직원 마음에 더 이상 상처 주는 일 없어야”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6.17 15:04 의견 0

최영(56) 나이스르룹 부회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나이스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임직원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이 아들의 황제 군복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나이스홀딩스)


앞서 서울 금천구 공군부대에서 병사로 복무 중인 최 부회장 아들은 같은 부대 간부인 부사관에게 빨래와 음용수 배달을 시키고 1인실 생활관을 쓰는 등 여러 특혜를 누린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를 폭로한 글쓴이는 “해당 병사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라는 얘기가 돌았다”며 “특혜를 준 것도, 이를 묵인 방조한 것도 모두 부모의 재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 생활 문제에 개입해 달라고 전화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공군은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최 부회장은 한화종합금융 우리금융지주 동원창업투자금융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을 거쳐 2012년 부사장으로 나이스홀딩스에 합류했다. 2015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올해 초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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