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 아동권리기자단 황철현 ◆ 본 기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 아동권리기자단 황철현 아동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최근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 또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적절한 대응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더 큰 피해를 막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중에 떠오른 쟁점이 있다. 바로 오프라인 등교 개학 문제이다. 원래라면 3월 2일 모든 학교가 개학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총 5차례의 개학연기가 이루어졌다.  그동안 학교는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EBS 온라인 클래스, 화상 강의 등을 통해 수업을 제공하였다. 온라인 수업은 초기에 서버지연, 접속 오류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온라인 수업 플랫폼은 초반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되었다. 물론 온라인 수업으로는 실제 대면 수업보다 학습의 질이 감소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관계에 대해 배울 수도 없고, 입시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글쓴이 또한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보다 학습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오프라인 개학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부도 입시 문제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더 이상 오프라인 개학을 연기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라 점차적으로 학년 별 개학을 하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 이상 신천지나 이태원 클럽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여기서 의문이 들었다. 정말 등교개학은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개학은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글쓴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교육의 질 문제이다. 수업일수가 부족하지만 교육 평가를 위해 진도를 빠르게 나간 후 개학 3주 만에 중간고사를 치러야한다. 사회문화는 한 번의 수업시간 안에 한 단원을 끝내야하고, 영어는 한 단원을 2교시 안에 끝내야 한다. 수학 또한 시간이 부족하여 개념설명은 듣지 못하고 문제풀이만 한 후 시험을 치게 된다.  둘째, 학교의 본질인 공동체 생활을 통한 사회성 신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생들 모두 마스크를 쓰게 하고 좌석 배치를 시험 대형으로 하고 이동 간에 서로 거리를 두며 최대한 서로 대화를 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셋째, 통제의 어려움이다. 아무리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선생님들이 통제한다고는 하지만 학교라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수 백 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예측하지 못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교육부와 정부의 입장 또한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교육부와 정부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교육제도의 붕괴를 막기 위해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추진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육부와 정부도 처음 겪는 일인 만큼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입시 문제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글쓴이도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과 입시 준비를 위해서는 등교 개학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학생들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전제조건들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첫째, 교육부는 코로나 사태에서 실시되는 수업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교육지침을 자꾸 변경하여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셋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방역물품들을 각 학교에 학생 수에 맞추어 보급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 명의 실수로 전 국민이 희생을 겪어야 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 개인이기 이전에 국민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와서 학교가 시끌벅적해질 날을 기다려 본다.

[아이시선] 코로나19를 대처하는 우리들의 생각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7.09 11:10 의견 0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 아동권리기자단 황철현


◆ 본 기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 아동권리기자단 황철현 아동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최근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 또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적절한 대응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더 큰 피해를 막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중에 떠오른 쟁점이 있다. 바로 오프라인 등교 개학 문제이다. 원래라면 3월 2일 모든 학교가 개학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총 5차례의 개학연기가 이루어졌다. 

그동안 학교는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EBS 온라인 클래스, 화상 강의 등을 통해 수업을 제공하였다. 온라인 수업은 초기에 서버지연, 접속 오류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온라인 수업 플랫폼은 초반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되었다. 물론 온라인 수업으로는 실제 대면 수업보다 학습의 질이 감소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관계에 대해 배울 수도 없고, 입시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글쓴이 또한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보다 학습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오프라인 개학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부도 입시 문제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더 이상 오프라인 개학을 연기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라 점차적으로 학년 별 개학을 하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 이상 신천지나 이태원 클럽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여기서 의문이 들었다. 정말 등교개학은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개학은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글쓴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교육의 질 문제이다. 수업일수가 부족하지만 교육 평가를 위해 진도를 빠르게 나간 후 개학 3주 만에 중간고사를 치러야한다. 사회문화는 한 번의 수업시간 안에 한 단원을 끝내야하고, 영어는 한 단원을 2교시 안에 끝내야 한다. 수학 또한 시간이 부족하여 개념설명은 듣지 못하고 문제풀이만 한 후 시험을 치게 된다. 

둘째, 학교의 본질인 공동체 생활을 통한 사회성 신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생들 모두 마스크를 쓰게 하고 좌석 배치를 시험 대형으로 하고 이동 간에 서로 거리를 두며 최대한 서로 대화를 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셋째, 통제의 어려움이다. 아무리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선생님들이 통제한다고는 하지만 학교라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수 백 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예측하지 못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교육부와 정부의 입장 또한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교육부와 정부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교육제도의 붕괴를 막기 위해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추진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육부와 정부도 처음 겪는 일인 만큼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입시 문제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글쓴이도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과 입시 준비를 위해서는 등교 개학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학생들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전제조건들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첫째, 교육부는 코로나 사태에서 실시되는 수업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교육지침을 자꾸 변경하여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셋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방역물품들을 각 학교에 학생 수에 맞추어 보급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 명의 실수로 전 국민이 희생을 겪어야 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 개인이기 이전에 국민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와서 학교가 시끌벅적해질 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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