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캡처 목포시의원들이 어린이집 앞 불법주차 폭로로 비판받고 있다. 지난 26일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김태수 이사장의 페이스북에는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어린이집 앞 불법 주차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목포시의원들 차 두 대가 어린이집 앞을 막아선 까닭에 아이들이 도로까지 나와서 어린이집 차량에 승하차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급한 사정이 생겨 불법주차를 했을 경우 차를 빼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불법주차 당사자가 신속하게 차량을 빼주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시의원들이 늑장 대응을 벌였다는 주장이다. 어린이집 관계자가 직접 차주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차주 측은 "목포시 의회 의원들 차량인데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있으니 밥을 다 먹으면 빼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어린이집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일정 구간은 주정차 금지구역이기에 비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목포시의원, 식사 때는 건드리면 안 된다?…"차 빼달라" 요구에 요지부동

김현 기자 승인 2020.08.28 11:38 의견 0
사진=SNS 캡처

목포시의원들이 어린이집 앞 불법주차 폭로로 비판받고 있다.

지난 26일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김태수 이사장의 페이스북에는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어린이집 앞 불법 주차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목포시의원들 차 두 대가 어린이집 앞을 막아선 까닭에 아이들이 도로까지 나와서 어린이집 차량에 승하차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급한 사정이 생겨 불법주차를 했을 경우 차를 빼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불법주차 당사자가 신속하게 차량을 빼주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시의원들이 늑장 대응을 벌였다는 주장이다.

어린이집 관계자가 직접 차주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차주 측은 "목포시 의회 의원들 차량인데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있으니 밥을 다 먹으면 빼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어린이집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일정 구간은 주정차 금지구역이기에 비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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