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이건명의 포텐이 제대로 터진 모양새다. 그간 뮤지컬 작품 홍보차 예능프로그램에 더러 출연한 적은 있지만 이번엔 예능감이 빛을 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건명은 13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이건명을 다시 봤다는가 하면 이렇게 재밌는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건명으로서는 배우로서 영역을 확실히 다진 데 이어 예능적 가능성도 열게 된 셈. 1993년 데뷔해 뮤지컬을 시작한 지 26년차가 되는 이건명으로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더욱이 이건명은 남다른 슬럼프를 겪었기에 더욱 단단한 내공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건명은 90년대 긴 슬럼프를 겪은 바다. 그는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당시 자신이 백수인 이유를 '사회가 진정한 예술가를 못 알아보는 탓'으로 돌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슬럼프로 인해 음주, 흡연이 이어지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비디오 테이프를 회수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던 어느날 자신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렸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행운을 불러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어릴 적부터 가난하게 자랐다는 이건명은 당시 인터뷰에서 "밥 걱정은 안하고 살 수 있게 됐다. 어찌 아니 행복하겠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이건명은 예능감으로도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더욱 행복한 순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