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교회화장실 다녀오던 길 해명 (사진=TV조선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JTBC 대표 손석희의 ‘교회 화장실’ 해명으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손석희 대표는 지난 16일 경찰조사에서 폭행·공갈 의혹 논란의 시작이었던 지난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한 교회 앞 공터 주차장에서 차량 접촉사고에 대해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차량을 세우지 않고 2km 가량 차를 몰고 간 이유에 대해서는 "사고가 난 지 몰랐기 때문"이라는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손석희 대표의 해명은 지난달 김웅 프리랜서 기자가 공개했던 녹치록과 정면 배치된다.  녹취록에서 손석희 대표는 사고 발생장소에 대해 "교회 쪽이었다. 그건 뭐 누구나 세우는 데니까. 내가 진짜 왜 거기 잠깐 세우고 있었는지 얘기하고 싶어 죽겠다 솔직히"라고 말하자 김웅 기자는 "화장실 다녀오셨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손석희 대표는 "화장실 아니다. 그거보다 더 노멀한 얘기다.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얼마든지 얘기한다. 진짜 부탁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정말 바보가 된다. 어떤 형태로든 안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손석희 대표가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과 상반되기 때문에 진술의 진실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손석희 대표와 김웅 기자 외에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손석희 대표가 김웅 기자에게 JTBC 채용 협박을 당한 것인지, 먼저 일자리를 제안한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경찰의 증거분석이 마무리 되면, JTBC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손석희, 교회화장실 해명 후폭풍

경찰조사서 손석희 "교회 화장실 다녀왔다" 해명

윤슬 기자 승인 2019.02.20 00:31 | 최종 수정 2138.04.11 00:00 의견 0
손석희 교회화장실 다녀오던 길 해명 (사진=TV조선 캡처)
손석희 교회화장실 다녀오던 길 해명 (사진=TV조선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JTBC 대표 손석희의 ‘교회 화장실’ 해명으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손석희 대표는 지난 16일 경찰조사에서 폭행·공갈 의혹 논란의 시작이었던 지난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한 교회 앞 공터 주차장에서 차량 접촉사고에 대해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차량을 세우지 않고 2km 가량 차를 몰고 간 이유에 대해서는 "사고가 난 지 몰랐기 때문"이라는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손석희 대표의 해명은 지난달 김웅 프리랜서 기자가 공개했던 녹치록과 정면 배치된다. 

녹취록에서 손석희 대표는 사고 발생장소에 대해 "교회 쪽이었다. 그건 뭐 누구나 세우는 데니까. 내가 진짜 왜 거기 잠깐 세우고 있었는지 얘기하고 싶어 죽겠다 솔직히"라고 말하자 김웅 기자는 "화장실 다녀오셨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손석희 대표는 "화장실 아니다. 그거보다 더 노멀한 얘기다.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얼마든지 얘기한다. 진짜 부탁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정말 바보가 된다. 어떤 형태로든 안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손석희 대표가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과 상반되기 때문에 진술의 진실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손석희 대표와 김웅 기자 외에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손석희 대표가 김웅 기자에게 JTBC 채용 협박을 당한 것인지, 먼저 일자리를 제안한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경찰의 증거분석이 마무리 되면, JTBC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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