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연합뉴스 택배노조가 오는 21일부터 사실상 파업에 나섰다. 코로나19 특수에 추석 대목까지 겹치면서 택배 대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지난 14일부터 어제까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한 배송 전 분류 작업 중단 투표 결과 참여자 95%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라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배송 전 분류 작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택배노조가 이 같은 분류 작업 중단을 선언하게 된 배경에는 과도한 업무 부담이다. 택배 노동자들은 배송 뿐 아니라 분류작업까지 도맡는 상황이다.  사측은 배송비에 분류작업 비용이 포함돼 있어 택배 기사들이 분류작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다.   택배노조는 과도한 업무가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분류작업 인원 별도 배정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7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로 사망했다. 또 업무 과중에 따른 지병 악화까지 포함하면 과로로 인한 사망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추석 명절 대목까지 앞두면서 명절 선물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택배 파업, "과로로 사망한 노동자만 7명"…'코로나' 추석 대목에 긴장 고조

김현 기자 승인 2020.09.17 10:13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택배노조가 오는 21일부터 사실상 파업에 나섰다. 코로나19 특수에 추석 대목까지 겹치면서 택배 대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지난 14일부터 어제까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한 배송 전 분류 작업 중단 투표 결과 참여자 95%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라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배송 전 분류 작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택배노조가 이 같은 분류 작업 중단을 선언하게 된 배경에는 과도한 업무 부담이다. 택배 노동자들은 배송 뿐 아니라 분류작업까지 도맡는 상황이다. 

사측은 배송비에 분류작업 비용이 포함돼 있어 택배 기사들이 분류작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다.  

택배노조는 과도한 업무가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분류작업 인원 별도 배정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7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로 사망했다. 또 업무 과중에 따른 지병 악화까지 포함하면 과로로 인한 사망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추석 명절 대목까지 앞두면서 명절 선물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