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7달러(0.3%) 하락한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픽사베이]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과 유럽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7달러(0.3%) 하락한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3.16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이날 원유시장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재고 현황과 유럽 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휘발유 재고가 400만배럴가량, 정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IHS 마킷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IHS 마킷은 휘발유 재고가 20만 배럴 늘어나고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불거지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이 해당 백신의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페인은 앞으로 60∼65세에게만 해당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도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러시아가 4월 들어 원유 생산량을 3월 평균 대비 늘린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유가, 美휘발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0.3%↓, 배럴당 59.60달러 마감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4.09 10:14 의견 0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7달러(0.3%) 하락한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픽사베이]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과 유럽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7달러(0.3%) 하락한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3.16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이날 원유시장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재고 현황과 유럽 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휘발유 재고가 400만배럴가량, 정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IHS 마킷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IHS 마킷은 휘발유 재고가 20만 배럴 늘어나고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불거지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이 해당 백신의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페인은 앞으로 60∼65세에게만 해당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도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러시아가 4월 들어 원유 생산량을 3월 평균 대비 늘린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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