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늘(1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발표했다. 케리 특사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언론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정보를 일본 측이 제공하조록 설득하는 등 미국 측에서 특정 역할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케리 특사는 이에 대해 "우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의 능력, 그리고 우리와 IAEA의 관계를 확신한다"며 "우린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미국이 이미 진행 중인 과정에 매우 명확한 규칙과 기대가 있는 곳에 뛰어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사실상 오염수 방출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아울러 IAEA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서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의 처분과 관련해 해양 방출을 결정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케리 美특사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미국 개입 부적절”

미국, 안전성 검증 문제 없다면 개입 안해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4.18 13:23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늘(1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발표했다.

케리 특사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언론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정보를 일본 측이 제공하조록 설득하는 등 미국 측에서 특정 역할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케리 특사는 이에 대해 "우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의 능력, 그리고 우리와 IAEA의 관계를 확신한다"며 "우린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미국이 이미 진행 중인 과정에 매우 명확한 규칙과 기대가 있는 곳에 뛰어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사실상 오염수 방출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아울러 IAEA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서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의 처분과 관련해 해양 방출을 결정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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