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사진=연합뉴스)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종교계부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까지 이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이 서한에서 문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임원(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이 미국과 한국 모두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해당 서한과 관련해 정치적인 목적은 없으며 오직 경제적인 관점에서 하는 요구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 부회장 구속 상태가 길어질수록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국으로서의 한국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부회장 사면 요구 바람은 재계를 넘어 종교계에서도 불고 있다. 지난달 12일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은 이 부회장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어 국내 7개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도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부회장 사면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백신 등을 거론하며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운을 뗐다. 이 의원은 “SK나 삼성바이오가 지금 세계적으로 생산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나라가 되고 있다”며 이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주한미국상의도 ‘이재용 사면’ 건의…“韓·美 모두 이익”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5.20 17:30 의견 0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사진=연합뉴스)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종교계부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까지 이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이 서한에서 문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임원(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이 미국과 한국 모두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해당 서한과 관련해 정치적인 목적은 없으며 오직 경제적인 관점에서 하는 요구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 부회장 구속 상태가 길어질수록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국으로서의 한국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부회장 사면 요구 바람은 재계를 넘어 종교계에서도 불고 있다.

지난달 12일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은 이 부회장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어 국내 7개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도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부회장 사면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백신 등을 거론하며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운을 뗐다.

이 의원은 “SK나 삼성바이오가 지금 세계적으로 생산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나라가 되고 있다”며 이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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