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네이버의 직장내 괴롭힘이 사실로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 5월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연장수당과 야간수당 등 약 86억원 미지급 사실까지 밝혔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근로감독을 받았다. 지난 5월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직장내 괴롭힘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사망한 직원은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모욕적인 언행을 들었고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배제됐으며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사실이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사내 직장내 괴롭힘 신고채널도 제대로 운영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한 신고가 몇차례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고 조사조차 부실했다. 최근 3년간 직원들에게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지급해야 할 86억7000여만원을 직원들에게 주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이 역시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네이버, ‘직장내 괴롭힘’ 사실이었다..80억대 임금체불까지

직장내 괴롭힘 채널조차 부실 운영
연장, 휴일수당 등 제대로 지급 안 돼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7.27 15:24 의견 0
(사진=연합뉴스)

네이버의 직장내 괴롭힘이 사실로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 5월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연장수당과 야간수당 등 약 86억원 미지급 사실까지 밝혔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근로감독을 받았다. 지난 5월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직장내 괴롭힘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사망한 직원은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모욕적인 언행을 들었고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배제됐으며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사실이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사내 직장내 괴롭힘 신고채널도 제대로 운영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한 신고가 몇차례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고 조사조차 부실했다.

최근 3년간 직원들에게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지급해야 할 86억7000여만원을 직원들에게 주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이 역시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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