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기존 게임들의 역주행으로 '원 히트 원더(one-hit wonder)'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든든한 효자였던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까지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업계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 히트 원더는 대중 음악에서 한 곡만 큰 흥행을 거둔 아티스트를 의미하는 말이다. 게임업계에서는 하나의 게임만 큰 흥행을 거둔 게임사를 뜻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기존작들의 흥행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로스트아크는 연초 역주행에 성공, PC방 점유율에서 여전히 5위 안을 유지하고 있다. 에픽세븐도 이달 들어 매출 10위권으로 오르면서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신작이 아닌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모두 2018년 출시작으로 공개된 지 3년이나 지난 게임들이다. 이미 흥행 여부가 굳어진 시기에 역주행을 이뤄낸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몇 년간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지난 2007년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수많은 노력 끝에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현재 누적 회원 수만 무려 6억명에 이른다. 스마일게이트는 이후 여러 신작들을 출시했지만 크로스파이어의 위상을 뛰어넘기에는 부족했다.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여전히 크로스파이어의 매출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 기존 게임들이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면서 실적과 함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에 힘입어 스마일게이트는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 로스트아크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크로스파이어 IP도 영화 등 엔터 분야로 확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에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재흥행을 이끌어냈다"며 "몸집이나 흥행작 보유로 봤을 때 3N에 결코 뒤쳐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주행으로 ‘원히트원더’ 완전 탈피...“3N 부럽지 않아”

히트작 크로스파이어 하나라는 평가 불식
로스트아크 이어 에픽세븐 등 역주행 성공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7.28 11:39 | 최종 수정 2021.07.28 11:47 의견 0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기존 게임들의 역주행으로 '원 히트 원더(one-hit wonder)'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든든한 효자였던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까지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업계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 히트 원더는 대중 음악에서 한 곡만 큰 흥행을 거둔 아티스트를 의미하는 말이다. 게임업계에서는 하나의 게임만 큰 흥행을 거둔 게임사를 뜻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기존작들의 흥행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로스트아크는 연초 역주행에 성공, PC방 점유율에서 여전히 5위 안을 유지하고 있다. 에픽세븐도 이달 들어 매출 10위권으로 오르면서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신작이 아닌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모두 2018년 출시작으로 공개된 지 3년이나 지난 게임들이다. 이미 흥행 여부가 굳어진 시기에 역주행을 이뤄낸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몇 년간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지난 2007년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수많은 노력 끝에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현재 누적 회원 수만 무려 6억명에 이른다.

스마일게이트는 이후 여러 신작들을 출시했지만 크로스파이어의 위상을 뛰어넘기에는 부족했다.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여전히 크로스파이어의 매출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 기존 게임들이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면서 실적과 함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에 힘입어 스마일게이트는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 로스트아크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크로스파이어 IP도 영화 등 엔터 분야로 확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에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재흥행을 이끌어냈다"며 "몸집이나 흥행작 보유로 봤을 때 3N에 결코 뒤쳐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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