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SUV) '캐스퍼'가 온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 1위 기업인만큼 앞으로 온라인 판매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를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는 GGM의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와 일자리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직접 판매(D2C) 방식 도입은 빠른 차량 인도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약적으로 커진 비대면 온라인 판매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최초로 이커머스를 도입했다. 이후 자동차도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그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온라인 스페셜 픽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차량을 온라인에서 직접 검색하고 재고수량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재고수량을 확인 후 청약금을 지불하면 지정한 영업거점의 담당자와 연결되며, 이후 차량구입 관련 본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딜러사를 거치지 않고 전량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BMW도 점차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도 미국과 유럽, 인도 등 해외 현지에서는 자사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 상으로도 상품 구매시 현금 구매 또는 카드 일시불, 할부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라고 안 될 이유가 없다”면서 “자동차가 제작되고 출고 시 자동차를 인수받을 때 자동차 등록 절차는 직접 또는 대행 서비스를 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고가의 금액을 지불하는 소비”라며 “신중하게 소비해야 하는 만큼 차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직접 선택해 보다 저렴하게, 차종이나 차량옵션 등을 잘 모른다면 직접 딜러의 조언을 듣고 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구매도 온라인으로…현대차 '캐스퍼', 오는 14일부터 판매

빠른 차량 인도와 가격경쟁력이 장점
판매시장 확대 '주목'

주가영 기자 승인 2021.09.09 11:40 | 최종 수정 2021.09.09 13:56 의견 0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SUV) '캐스퍼'가 온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 1위 기업인만큼 앞으로 온라인 판매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를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는 GGM의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와 일자리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직접 판매(D2C) 방식 도입은 빠른 차량 인도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약적으로 커진 비대면 온라인 판매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최초로 이커머스를 도입했다. 이후 자동차도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그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온라인 스페셜 픽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차량을 온라인에서 직접 검색하고 재고수량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재고수량을 확인 후 청약금을 지불하면 지정한 영업거점의 담당자와 연결되며, 이후 차량구입 관련 본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딜러사를 거치지 않고 전량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BMW도 점차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도 미국과 유럽, 인도 등 해외 현지에서는 자사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 상으로도 상품 구매시 현금 구매 또는 카드 일시불, 할부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라고 안 될 이유가 없다”면서 “자동차가 제작되고 출고 시 자동차를 인수받을 때 자동차 등록 절차는 직접 또는 대행 서비스를 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고가의 금액을 지불하는 소비”라며 “신중하게 소비해야 하는 만큼 차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직접 선택해 보다 저렴하게, 차종이나 차량옵션 등을 잘 모른다면 직접 딜러의 조언을 듣고 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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