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신용대출 비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 목표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 확대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주- 카카오뱅크가 9월까지 자체 신용으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6797억원을 공급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13%대에 그쳤다. 올해 목표치인 20%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 확대를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13.4%, 케이뱅크는 13.7%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제시한 올해 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는 각각 20.8%, 21.5%다. 각 사의 올해 1~10월까지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 규모를 비교해보면 카카오뱅크는 총 1조1727억원이다. 케이뱅크는 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2208억원) 대비 약 110.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전년도 데이터 기준이 달라 이 기간 추이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면서 “다만 10월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14.6%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6% 증가했다 (사진=케이뱅크) 설립 당시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 상품에 집중한다고 했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고신용자 대출에 집중하자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4분기 들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고객을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 케이뱅크,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3년 말 30% 상회를 목표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도 가계부채 관리 규제, 시장 상황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

[은행은 지금] 카뱅·케뱅 등 인터넷전문은행, 중신용대출 확대 지속

최동수 기자 승인 2021.11.26 17:06 의견 0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신용대출 비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 목표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 확대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주-

카카오뱅크가 9월까지 자체 신용으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6797억원을 공급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13%대에 그쳤다. 올해 목표치인 20%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 확대를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13.4%, 케이뱅크는 13.7%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제시한 올해 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는 각각 20.8%, 21.5%다.

각 사의 올해 1~10월까지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 규모를 비교해보면 카카오뱅크는 총 1조1727억원이다. 케이뱅크는 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2208억원) 대비 약 110.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전년도 데이터 기준이 달라 이 기간 추이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면서 “다만 10월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14.6%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6% 증가했다 (사진=케이뱅크)

설립 당시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 상품에 집중한다고 했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고신용자 대출에 집중하자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4분기 들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고객을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 케이뱅크,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3년 말 30% 상회를 목표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도 가계부채 관리 규제, 시장 상황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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