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CES 2022 옥외광고 (사진=두산) 6일 두산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해 사람들의 삶을 ‘Delightful Life(유쾌한 일상)’로 만들어줄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두산이 차린 ‘CES 2022’ 전시관에서는, 두산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다.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둘째는 ‘우리의 삶을 보다 이롭게 만들기 위한’ 자동화·무인 장비이다. 우리의 일상을 더욱 Delightful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게 이번 전시회의 테마이다. 수소 충전과 발전,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운영까지 가능한 트라이젠(Tri-Gen).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 드론, 무인화/자동화 건설, 물류 기기 등 인간에게 편리한 첨단 미래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두산의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번 ‘CES 2022’에는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이 참가했다. 두산은 2020년 첫 참가 때 자리했던 사우스홀을 떠나 이번에는 웨스트홀에 45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웨스트홀은 자동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모이는 전시장이다. 두산로보틱스의 카메라 로봇 NINA (사진=두산)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카메라로봇 ‘NINA’(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는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활용해 개발한 영상 솔루션이다. 지난해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태양의 노래’에서 온라인 실시간 중계에 활용됐다. NINA는 360도 및 피사체 추적 촬영 등 전문가 수준의 기술을 로봇 공학이나 촬영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방문객들은 카메라로봇에 설치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 3가지 에너지를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이다. 전시관에서는 트라이젠에서 생산된 세 가지 에너지원이 각각의 경로로 전달돼 수소가 DMI의 수소드론을 띄우고, 전기는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급속 충전시키며, 열은 스마트팜의 농작물 재배에 활용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라이젠은 CES 2022에서 3개 분야에 걸쳐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주목받는 기술이다. DMI의 수소 드론은 수소전지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활용하여 일반 배터리 드론 대비 최대 4배 긴 비행이 가능한 제품이다. 멀티콥터 수소 드론(사진 좌측)의 경우 2시간의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VTOL(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기체는 최대 5시간 30분 비행이 가능하다. 수소 드론의 긴 비행시간을 활용해 넓은 지역의 점검, 장거리 물품 배송 등 기존 배터리 드론의 다소 짧은 비행시간으로 불가능했던 임무들을 실행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에서 개발 중인 수소터빈 모형 (사진=두산) 두산중공업의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다.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간 단계로 수소와 LNG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수소혼소 터빈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로더 T7X는 전 세계 최초로 유압시스템을 제거하고 구동하는 모든 부위를 전동화 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T7X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는 두산이 새롭게 힘을 쏟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두산의 기술과 제품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면서 “이를 통해 두산이 인류와 지구를 위해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CES] 바람으로 수소 만든다…두산이 그린 미래기술

주가영 기자 승인 2022.01.06 13:54 | 최종 수정 2022.01.06 14:22 의견 1

두산의 CES 2022 옥외광고 (사진=두산)


6일 두산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해 사람들의 삶을 ‘Delightful Life(유쾌한 일상)’로 만들어줄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두산이 차린 ‘CES 2022’ 전시관에서는, 두산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다.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둘째는 ‘우리의 삶을 보다 이롭게 만들기 위한’ 자동화·무인 장비이다. 우리의 일상을 더욱 Delightful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게 이번 전시회의 테마이다.

수소 충전과 발전,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운영까지 가능한 트라이젠(Tri-Gen).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 드론, 무인화/자동화 건설, 물류 기기 등 인간에게 편리한 첨단 미래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두산의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번 ‘CES 2022’에는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이 참가했다. 두산은 2020년 첫 참가 때 자리했던 사우스홀을 떠나 이번에는 웨스트홀에 45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웨스트홀은 자동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모이는 전시장이다.

두산로보틱스의 카메라 로봇 NINA (사진=두산)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카메라로봇 ‘NINA’(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는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활용해 개발한 영상 솔루션이다. 지난해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태양의 노래’에서 온라인 실시간 중계에 활용됐다.

NINA는 360도 및 피사체 추적 촬영 등 전문가 수준의 기술을 로봇 공학이나 촬영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방문객들은 카메라로봇에 설치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 3가지 에너지를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이다. 전시관에서는 트라이젠에서 생산된 세 가지 에너지원이 각각의 경로로 전달돼 수소가 DMI의 수소드론을 띄우고, 전기는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급속 충전시키며, 열은 스마트팜의 농작물 재배에 활용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라이젠은 CES 2022에서 3개 분야에 걸쳐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주목받는 기술이다.

DMI의 수소 드론은 수소전지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활용하여 일반 배터리 드론 대비 최대 4배 긴 비행이 가능한 제품이다. 멀티콥터 수소 드론(사진 좌측)의 경우 2시간의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VTOL(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기체는 최대 5시간 30분 비행이 가능하다. 수소 드론의 긴 비행시간을 활용해 넓은 지역의 점검, 장거리 물품 배송 등 기존 배터리 드론의 다소 짧은 비행시간으로 불가능했던 임무들을 실행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에서 개발 중인 수소터빈 모형 (사진=두산)


두산중공업의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다.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간 단계로 수소와 LNG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수소혼소 터빈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로더 T7X는 전 세계 최초로 유압시스템을 제거하고 구동하는 모든 부위를 전동화 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T7X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는 두산이 새롭게 힘을 쏟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두산의 기술과 제품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면서 “이를 통해 두산이 인류와 지구를 위해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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