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쇼핑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람만 북적거리는 쇼핑 풍경은 잊어도 좋다.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문화공간으로서의 백화점은 어느새 소비자들의 여가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뷰어스에서는 백화점이 매일 내놓는 다양한 쇼핑 소식과 문화 관련된 소식을 전한다. -편집자주- (사진=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백화점, '아마존 1위 매트리스' 지누스 7747억원에 인수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경영권 포함)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분 인수와 별도로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3공장 설립 및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지누스는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호주, 일본 등에 진출한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1238억원, 영업이익은 7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중 매트리스 매출이 50% 이상이며 글로벌 매출이 97%를 차지한다.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30%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80%나 된다. 특히 이번 지누스 인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2012년 현대홈쇼핑을 통해 한섬을 인수한 금액(4200억원)을 뛰어넘는 그룹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로, 리빙 사업부문에서 매출 3조6000억원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규모로 발돋움하게 됐다.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 ‘뉴앙시에(Nuancier)’ 오픈 롯데백화점은 평촌점과 일산점에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인 ‘뉴앙시에(Nuancier)’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린 뷰티’란 피부에 유해한 물질을 배제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고려한 뷰티를 일컫는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클린 뷰티 관련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편집숍 뉴앙시에에는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 니치퍼퓸, 홈 프레그런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클린 뷰티 브랜드 24개를 엄선해 선보인다. 편집숍에는 고객들이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다. 클린 뷰티의 주요 소비층이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인 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조향 체험’, ‘친환경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뉴앙시에는 평촌점에서는 이달 25일, 일산점에서는 다음달 1일 각각 개장한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 갤러리아백화점, 국내 최초 오로라쇼 ‘기대’ 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의 위로와 희망을 담아 기획된 인공 오로라 쇼가 관람 접수 첫 날 반나절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에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펼쳐지는 인공 오로라 쇼는 스위스 설치미술가 '댄 아처'의 '보레알리스' 작품이다. 고사양 레이저 빔과 연무기를 활용, 극지방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를 8m 높이 공중에서 연출되는 예술 작품으로 구현했다. 갤러리아는 이번 오로라 쇼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하기 위해 관람구역을 별도로 마련했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신청에서는 오후에 5000장이 모두 마감됐다. 이번 오로라 쇼는 행사 기간 동안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대 250명으로 인원을 한정해 운영한다. 특별 관람구역에서는 오로라 관람 외에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갤러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오로라 쇼를 중계할 예정이어서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빛 '오로라'가 추억과 꿈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화점 쇼윈도] 현대百, 아마존 1위 ‘지누스’ 인수…갤러리아百 오로라쇼 ‘최초’

김명신 기자 승인 2022.03.22 14:25 | 최종 수정 2022.03.22 15:15 의견 0

백화점이 쇼핑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람만 북적거리는 쇼핑 풍경은 잊어도 좋다.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문화공간으로서의 백화점은 어느새 소비자들의 여가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뷰어스에서는 백화점이 매일 내놓는 다양한 쇼핑 소식과 문화 관련된 소식을 전한다. -편집자주-

(사진=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백화점, '아마존 1위 매트리스' 지누스 7747억원에 인수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경영권 포함)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분 인수와 별도로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3공장 설립 및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지누스는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호주, 일본 등에 진출한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1238억원, 영업이익은 7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중 매트리스 매출이 50% 이상이며 글로벌 매출이 97%를 차지한다.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30%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80%나 된다.

특히 이번 지누스 인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2012년 현대홈쇼핑을 통해 한섬을 인수한 금액(4200억원)을 뛰어넘는 그룹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로, 리빙 사업부문에서 매출 3조6000억원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규모로 발돋움하게 됐다.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 ‘뉴앙시에(Nuancier)’ 오픈

롯데백화점은 평촌점과 일산점에 체험형 클린 뷰티 편집숍인 ‘뉴앙시에(Nuancier)’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린 뷰티’란 피부에 유해한 물질을 배제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고려한 뷰티를 일컫는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클린 뷰티 관련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편집숍 뉴앙시에에는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 니치퍼퓸, 홈 프레그런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클린 뷰티 브랜드 24개를 엄선해 선보인다.

편집숍에는 고객들이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다. 클린 뷰티의 주요 소비층이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인 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조향 체험’, ‘친환경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뉴앙시에는 평촌점에서는 이달 25일, 일산점에서는 다음달 1일 각각 개장한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 갤러리아백화점, 국내 최초 오로라쇼 ‘기대’

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의 위로와 희망을 담아 기획된 인공 오로라 쇼가 관람 접수 첫 날 반나절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에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펼쳐지는 인공 오로라 쇼는 스위스 설치미술가 '댄 아처'의 '보레알리스' 작품이다. 고사양 레이저 빔과 연무기를 활용, 극지방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를 8m 높이 공중에서 연출되는 예술 작품으로 구현했다.

갤러리아는 이번 오로라 쇼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하기 위해 관람구역을 별도로 마련했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신청에서는 오후에 5000장이 모두 마감됐다.

이번 오로라 쇼는 행사 기간 동안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대 250명으로 인원을 한정해 운영한다. 특별 관람구역에서는 오로라 관람 외에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갤러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오로라 쇼를 중계할 예정이어서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빛 '오로라'가 추억과 꿈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