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인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12 대 5로 이겼다. 정권교체에 성공한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은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갖게 됐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책임론 등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강기정 전남지사 후보,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당선됐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14곳에서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뒤바뀐 형국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5 대 2로 승리했다.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안철수 후보(경기 성남분당갑)와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 외에도 대구 수성구을(이인선)·강원 원주시갑(박정하)·경남 창원의창(김영선)·충남 보령서천(장동혁) 등에서 이겼다. 민주당은 제주 제주시을(김한규)을 사수하는데 그쳤다. 보궐선거 결과 국회 의석수는 민주당 169석, 국민의힘 114석, 정의당 6석, 기본소득당·시대전환 1석, 무소속 8석으로 재편된다. 경기도에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출구조사에 이어 개표 초중반까지 뒤지던 김동연 후보는 새벽 5시30분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김동연 후보는 "앞으로 경기도정을 하며 오로지 경기도와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씨앗이 되겠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226개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중 국민의힘 145곳, 민주당 63곳을 가져갔다. 서울 지역 구청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17곳, 민주당이 8곳을 이겼다. 광역의회도 국민의힘 482명, 민주당 271명으로 국민의힘이 대승을 거뒀다. 기초의회에서는 민주당 1184명, 국민의힘 1179명으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이 윤석열 정부의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도부 총사퇴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압승...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전승

문형민 기자 승인 2022.06.02 09:03 의견 0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인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12 대 5로 이겼다. 정권교체에 성공한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은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갖게 됐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책임론 등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강기정 전남지사 후보,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당선됐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14곳에서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뒤바뀐 형국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5 대 2로 승리했다.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안철수 후보(경기 성남분당갑)와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 외에도 대구 수성구을(이인선)·강원 원주시갑(박정하)·경남 창원의창(김영선)·충남 보령서천(장동혁) 등에서 이겼다. 민주당은 제주 제주시을(김한규)을 사수하는데 그쳤다. 보궐선거 결과 국회 의석수는 민주당 169석, 국민의힘 114석, 정의당 6석, 기본소득당·시대전환 1석, 무소속 8석으로 재편된다.

경기도에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출구조사에 이어 개표 초중반까지 뒤지던 김동연 후보는 새벽 5시30분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김동연 후보는 "앞으로 경기도정을 하며 오로지 경기도와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씨앗이 되겠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226개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중 국민의힘 145곳, 민주당 63곳을 가져갔다. 서울 지역 구청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17곳, 민주당이 8곳을 이겼다.

광역의회도 국민의힘 482명, 민주당 271명으로 국민의힘이 대승을 거뒀다. 기초의회에서는 민주당 1184명, 국민의힘 1179명으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이 윤석열 정부의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도부 총사퇴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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