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 보고서) 한국투자증권이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에 대해 전면 재시공 결정이 내려지면서 GS건설에 미치는 손실 규모가 커질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6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검단 신도시 공공분양주택 현장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재시공 손실 금액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3% 하향한다”며 이로 인한 손실이 자체상금 포함 340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하자 제거를 위해 재시공 결정을 한 만큼 3분기 내 철거 및 공사비 일체를 하자보수비로 산정하고 하자보수충당금과 공사손실충당금을 전입할 것이라는 것. 특히 그는 유무형의 손실이 더 생겨날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철거 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지체상금 추가, 기존 사업비 조달을 맡은 LH에 이자비용 등 보상금 지급,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정비사업지 수주 성과 감소 등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30% 내외 배당성향을 유지해 온 회사의 배당정책 또한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고 봤다. 한편 GS건설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2019년 이후 2분기에 달성했던 영업이익 중 가장 좋은 성과. 강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시선이 3분기로 가 있는 현재 2분기에 보인 회사의 저력이 여느 때보다 아쉽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GS건설 손실, 여기서 끝이 아니다”…투자의견 ‘하향’

유무형 손실 발생할 것...배당정책 지속 불투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7.06 08:53 의견 0
(자료=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 보고서)


한국투자증권이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에 대해 전면 재시공 결정이 내려지면서 GS건설에 미치는 손실 규모가 커질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6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검단 신도시 공공분양주택 현장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재시공 손실 금액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3% 하향한다”며 이로 인한 손실이 자체상금 포함 340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하자 제거를 위해 재시공 결정을 한 만큼 3분기 내 철거 및 공사비 일체를 하자보수비로 산정하고 하자보수충당금과 공사손실충당금을 전입할 것이라는 것.

특히 그는 유무형의 손실이 더 생겨날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철거 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지체상금 추가, 기존 사업비 조달을 맡은 LH에 이자비용 등 보상금 지급,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정비사업지 수주 성과 감소 등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30% 내외 배당성향을 유지해 온 회사의 배당정책 또한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고 봤다.

한편 GS건설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2019년 이후 2분기에 달성했던 영업이익 중 가장 좋은 성과.

강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시선이 3분기로 가 있는 현재 2분기에 보인 회사의 저력이 여느 때보다 아쉽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