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눈높이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단행된 희망퇴직 역시 일각에서 우려할만한 비용 이슈는 없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6일 HL만도에 대해 "최근 단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은 1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다만 이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알려진 사안으로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우려는 아니며, 비용 역시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2.1조원(+25.4% YoY, +5.4% QoQ), 영업이익 779억원(+70.4% YoY, +10.9% QoQ)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HL만도에 대해선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내수 영업실적의 적자전환 가능성까지 열려 있었다. 신윤철 애널리스트는 "실질적인 희망퇴직비용 규모가 예상보다 축소되며 내수 영업실적이 소폭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수에 이어 유럽 영업실적도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독일공장 증산 기조로 개선세가 가속화되며 올해 실적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봣다.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멕시코 생산능력 확보 계획에 따른 HL만도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단가 경쟁은 있겠지만 멕시코 건은 동사의 외형 성장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줄 것"이라며 "향후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받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봤다. 무분별한 저가수주는 지양해야겠지만 강력한 볼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약간 쓰더라도 삼켜야 할 사안이라는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으며, 고객사 비용 전가 확대에 기인한 하반기 실적 흐름은 상반기 대비 매력적"이라며 "주요 고부가 전장제품군 R-EPS, IDB 등에 대한 유의미한 볼륨의 신규 수주 가시화, 또는 강력한 볼륨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저가 BEV 볼륨모델 신규 수주 가시화에 대한 시점이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애널픽] HL만도, 하반기 실적 레벨 업...써도 삼킬만한 멕시코 모멘텀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7.06 09:04 | 최종 수정 2023.07.11 09:33 의견 0


HL만도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눈높이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단행된 희망퇴직 역시 일각에서 우려할만한 비용 이슈는 없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6일 HL만도에 대해 "최근 단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은 1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다만 이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알려진 사안으로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우려는 아니며, 비용 역시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2.1조원(+25.4% YoY, +5.4% QoQ), 영업이익 779억원(+70.4% YoY, +10.9% QoQ)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HL만도에 대해선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내수 영업실적의 적자전환 가능성까지 열려 있었다.

신윤철 애널리스트는 "실질적인 희망퇴직비용 규모가 예상보다 축소되며 내수 영업실적이 소폭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수에 이어 유럽 영업실적도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독일공장 증산 기조로 개선세가 가속화되며 올해 실적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봣다.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멕시코 생산능력 확보 계획에 따른 HL만도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단가 경쟁은 있겠지만 멕시코 건은 동사의 외형 성장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줄 것"이라며 "향후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받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봤다. 무분별한 저가수주는 지양해야겠지만 강력한 볼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약간 쓰더라도 삼켜야 할 사안이라는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으며, 고객사 비용 전가 확대에 기인한 하반기 실적 흐름은 상반기 대비 매력적"이라며 "주요 고부가 전장제품군 R-EPS, IDB 등에 대한 유의미한 볼륨의 신규 수주 가시화, 또는 강력한 볼륨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저가 BEV 볼륨모델 신규 수주 가시화에 대한 시점이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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