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배터리셀 업체별 장단점 비교(자료=하이투자증권 리서치) 이차전지에 대한 내년 업황이 숨고르기에 들어서면서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차전지 소재업종의 경우 구조적으로 수요가 커지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20일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대체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업황 불확실성의 요인으로는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 2024년 미국 대선으로 인한 친환경 정책 변화 가능성, 유럽 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을 근거로 한 자동차 전동화 전환 방향성이 명확해 상대적으로 수요의 불확실성이 낮은 수주 산업"이라면서도 "다만 전세계, 북미 전기차(BEV+PHEV) 판매량 전망치 변화로 인해 국내 이차전지 업종 중장기 실적 전망치와 주가의 적정 밸류에이션 배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도 한국 배터리 산업의 희망인 미국 전기차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또 다른 변수일 수 있어 예의주시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유럽의 경우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부분이 문제다. 이미 지난 3분기 기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중국 점유율은 약 44%를 기록,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향후 LFP 배터리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유럽 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국 업체들의 유럽 OEM향 수요 둔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IRA 법으로 인해 미국 시장 진출이 여의치 않자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중국도 유럽 공장 증설이 만만치만은 않을 것으로 봤다. 중국 업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EU 배터리법이 시행될 예정이며, 해외 공장 가동시에도 자국에서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정 개발(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벤트 프리 건식 공정, 인공 SEI 코팅 기술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목투자 전략으로는 이차전지 셀 대형주 가운데 삼성SDI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모두 내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것이 삼성SDI"라고 전했다. 이차전지 소재주에 대해선 구조적 수요 성장이 가능한 기업 선별을 강조했다. 우선 미국 IRA법 시행으로 인한 소재 탈중국화의 반사 수혜를 거론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북미향 배터리 소재 탈중국화 수요 대응을 위해 내년 1분기부터 신규 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천보'의 가파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와함게 실리콘 음극재도 관심분야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2025년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실리콘 음극재 채택을 계획 중이다. 그는 "벤츠, 현대차, BMW 등 2025년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에 실리콘 음극재 적용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리콘 음극재 공급과 배터리 셀 생산은 내년 2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대주전자재료(실리콘 음극재), 나노신소재(CNT 도전재), 제이오(CNT 파우더) 등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꼽았다.

[애널픽] “이차전지 포트 좁혀”...종목 차별화장세 본격화

셀 대형주로는 삼성SDI 톱픽
소재주로는 천보, 대주전자, 나노신소재, 제이오 주목

홍승훈 기자 승인 2023.11.20 09:19 의견 0
주요 배터리셀 업체별 장단점 비교(자료=하이투자증권 리서치)


이차전지에 대한 내년 업황이 숨고르기에 들어서면서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차전지 소재업종의 경우 구조적으로 수요가 커지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20일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대체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업황 불확실성의 요인으로는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 2024년 미국 대선으로 인한 친환경 정책 변화 가능성, 유럽 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을 근거로 한 자동차 전동화 전환 방향성이 명확해 상대적으로 수요의 불확실성이 낮은 수주 산업"이라면서도 "다만 전세계, 북미 전기차(BEV+PHEV) 판매량 전망치 변화로 인해 국내 이차전지 업종 중장기 실적 전망치와 주가의 적정 밸류에이션 배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도 한국 배터리 산업의 희망인 미국 전기차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또 다른 변수일 수 있어 예의주시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유럽의 경우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부분이 문제다. 이미 지난 3분기 기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중국 점유율은 약 44%를 기록,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향후 LFP 배터리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유럽 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국 업체들의 유럽 OEM향 수요 둔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IRA 법으로 인해 미국 시장 진출이 여의치 않자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중국도 유럽 공장 증설이 만만치만은 않을 것으로 봤다. 중국 업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EU 배터리법이 시행될 예정이며, 해외 공장 가동시에도 자국에서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정 개발(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벤트 프리 건식 공정, 인공 SEI 코팅 기술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목투자 전략으로는 이차전지 셀 대형주 가운데 삼성SDI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모두 내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것이 삼성SDI"라고 전했다.

이차전지 소재주에 대해선 구조적 수요 성장이 가능한 기업 선별을 강조했다.

우선 미국 IRA법 시행으로 인한 소재 탈중국화의 반사 수혜를 거론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북미향 배터리 소재 탈중국화 수요 대응을 위해 내년 1분기부터 신규 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천보'의 가파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와함게 실리콘 음극재도 관심분야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2025년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실리콘 음극재 채택을 계획 중이다. 그는 "벤츠, 현대차, BMW 등 2025년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에 실리콘 음극재 적용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리콘 음극재 공급과 배터리 셀 생산은 내년 2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대주전자재료(실리콘 음극재), 나노신소재(CNT 도전재), 제이오(CNT 파우더) 등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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