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으로서 열흘간 2만2000㎞를 비행하며 직접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최 회장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전용기가 아닌 일반석에 탑승한 모습, BIE 회원국 관계자들을 만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최태원 회장 SNS 갈무리) 삼성·현대차·LG·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1년여간 진행한 가운데 박람회 개최지 최종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기업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표심 확보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현대차·LG·SK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막판 총력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BIE는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28일(현지시간) 173차 총회를 열고 회원국 투표를 통해 2030 엑스포 개최 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후보 도시가 프레젠테이션 후 최종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파리 현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으로서 직접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용기가 아닌 일반석에 탑승한 모습도 올렸다. 전용기를 활용하려면 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아껴서 홍보 활동에 나선 것이다. 최 회장은 자신의 SNS 댓글에 “회장님도 이코노미 타시냐”라는 질문에 “탈 만하다. 시간은 금이다. 좋은 소식 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희박하다라는 부정적인 댓글에는 최 회장은 “다들 안되는 일이라 했지만 희망을 만들어냈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지난 13∼23일 중남미와 유럽 등 7개국을 돌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열흘간 그가 비행한 거리는 2만2000㎞다. 이는 하루에 평균 1개국 정상을 만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구성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최 회장의 활동에 힘을 더했다. SK이노베이션은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구성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함께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과 메시지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광고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고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도 막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광고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고를 하고 있다.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는 14개 대형 광고판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을 하고 있다.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그간 상영했다. 프랑스 외에도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부터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10대를 파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트카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가 적힌 그라피티 작품이 그려진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부터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10대를 파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트카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가 적힌 그라피티 작품이 그려진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특히 이 아트카는 개최지 선정 투표가 예정된 28일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에게 부산을 적극 각인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LG 랩핑 버스’를 프랑스 파리 시내버스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LG 랩핑 버스’를 프랑스 파리 시내버스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버스 옆면과 뒷면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함께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부산엑스포 막판 총력전…삼성·현대차·LG·SK, 파리 총출동

최태원 회장, 2만여㎞ 비행 강행군…삼성·LG·현대차, 현지 홍보전

손기호 기자 승인 2023.11.27 12:27 의견 1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으로서 열흘간 2만2000㎞를 비행하며 직접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최 회장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전용기가 아닌 일반석에 탑승한 모습, BIE 회원국 관계자들을 만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최태원 회장 SNS 갈무리)


삼성·현대차·LG·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1년여간 진행한 가운데 박람회 개최지 최종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기업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표심 확보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현대차·LG·SK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막판 총력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BIE는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28일(현지시간) 173차 총회를 열고 회원국 투표를 통해 2030 엑스포 개최 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후보 도시가 프레젠테이션 후 최종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파리 현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으로서 직접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용기가 아닌 일반석에 탑승한 모습도 올렸다. 전용기를 활용하려면 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아껴서 홍보 활동에 나선 것이다.

최 회장은 자신의 SNS 댓글에 “회장님도 이코노미 타시냐”라는 질문에 “탈 만하다. 시간은 금이다. 좋은 소식 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희박하다라는 부정적인 댓글에는 최 회장은 “다들 안되는 일이라 했지만 희망을 만들어냈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지난 13∼23일 중남미와 유럽 등 7개국을 돌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열흘간 그가 비행한 거리는 2만2000㎞다. 이는 하루에 평균 1개국 정상을 만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구성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최 회장의 활동에 힘을 더했다. SK이노베이션은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구성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함께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과 메시지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광고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고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도 막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광고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고를 하고 있다.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는 14개 대형 광고판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을 하고 있다.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그간 상영했다. 프랑스 외에도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부터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10대를 파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트카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가 적힌 그라피티 작품이 그려진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부터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10대를 파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트카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가 적힌 그라피티 작품이 그려진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특히 이 아트카는 개최지 선정 투표가 예정된 28일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에게 부산을 적극 각인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LG 랩핑 버스’를 프랑스 파리 시내버스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LG 랩핑 버스’를 프랑스 파리 시내버스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버스 옆면과 뒷면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함께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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