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문화·연예계의 주요 이슈들을 짧게 정리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사진=MBC '섹션TV' 방송캡처  ◆ ‘탈의 종용 논란’ 권혁수 vs 구도쉘리, 여전히 엇갈린 주장  구도쉘리는 지난 9월 30일 권혁수의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에 출연해 먹방을 진행하던 중, 상의를 탈의하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브라탑을 입은 채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방송 직후 구도쉘리의 행동이 공공장소에서 이뤄지기에는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구도쉘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권혁수가 상의 탈의를 하라고 제안했다고 주장했고, 방송 이후 권혁수와 매니저, 유튜브 PD에게 사과문을 올리고 한 달 이상 자숙하라는 지시까지 받았다며 대필 사과문까지 공개합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권혁수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권혁수는 구도쉘 리의 탈의를 종용한 적 없으며 거짓말도 그가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과문 대필 역시 구도쉘 리가 먼저 제안해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전히 양측은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국 교통사고 인정, 피해자와 합의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교통법규 위반으로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정국과 택시 운전사는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정국을 대신해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안준영 PD, 조작 혐의 인정…아이즈원 활동 적신호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연출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조작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101’ 시즌 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앞서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안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 PD와 김 CP 등은 지난 7월 방송된 ‘프듀X’ 생방송 파이널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안 PD는 투표 조작 의혹 당시 휴대전화 메시지와 관련된 자료를 지우려고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거나, 할 예정이었던 그룹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아이즈원은 11월 11일로 예정됐던 첫 정규앨범을 연기했고, 데뷔를 강행한 엑스원은 현재 활동은 미약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양현석 전 YG대표, 주말 경찰조사…구속영장 신청 검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번 주말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르면 이번 주말 양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전 대표는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진술했던 A씨를 회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와 회사 돈으로 A씨의 변호사를 선임한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비아이가 수사를 피하도록 도와 범인 도피 교사한 혐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아이유, 광주 콘서트 관객 퇴출…관람 피해 사과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3일 아이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2일 ‘2019 아이유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 광주 공연 중 일어난 관객 퇴장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오해를 바로잡았습니다.  카카오엠은 “광주 공연 중 일부 관객분들의 실시간 스트리밍 현장을 적발, 퇴장 조치가 이뤄졌다”며 “확인 과정에서 제재를 받은 당사자 중 한 분은 여러 해 동안 콘서트 음성 중계를 해왔으며, 본 공연의 처음부터 약 4시간여 동안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고 약 14만 건의 누적 청취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의도치 않게 주변 관객 분들께 공연 관람에 피해를 드리고, 운영에 있어 일부 스태프의 강압적인 언행 및 진행으로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를 드리며 이러한 오해가 생기게 된 점과 아이유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속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스타쉽, 셔누 조작 사진 유포 악플러 고소 예정  스타쉽은 최근 온라인과 SNS에 셔누와 관련 불법적으로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유포하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대리인을 통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감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KBS2 '연예가중계' 공식홈페이지 ◆ 36년 장수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종영  1984년 4월 첫방송된 ‘연예가중계’가 36년 만에 막을 내립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종료를 결정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달라진 포맷과 내용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간 이슈 결산] ‘탈의종용논란 권혁수’ ‘안준영PD 조작 인정’ ‘정국 교통사고’ 외

방탄소년단 정국, 교통사고 내고 피해자와 합의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1.09 09:43 | 최종 수정 2019.11.11 11:40 의견 0

한 주간 문화·연예계의 주요 이슈들을 짧게 정리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사진=MBC '섹션TV' 방송캡처 

◆ ‘탈의 종용 논란’ 권혁수 vs 구도쉘리, 여전히 엇갈린 주장 

구도쉘리는 지난 9월 30일 권혁수의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에 출연해 먹방을 진행하던 중, 상의를 탈의하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브라탑을 입은 채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방송 직후 구도쉘리의 행동이 공공장소에서 이뤄지기에는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구도쉘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권혁수가 상의 탈의를 하라고 제안했다고 주장했고, 방송 이후 권혁수와 매니저, 유튜브 PD에게 사과문을 올리고 한 달 이상 자숙하라는 지시까지 받았다며 대필 사과문까지 공개합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권혁수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권혁수는 구도쉘 리의 탈의를 종용한 적 없으며 거짓말도 그가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과문 대필 역시 구도쉘 리가 먼저 제안해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전히 양측은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국 교통사고 인정, 피해자와 합의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교통법규 위반으로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정국과 택시 운전사는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정국을 대신해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안준영 PD, 조작 혐의 인정…아이즈원 활동 적신호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연출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조작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101’ 시즌 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앞서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안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 PD와 김 CP 등은 지난 7월 방송된 ‘프듀X’ 생방송 파이널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안 PD는 투표 조작 의혹 당시 휴대전화 메시지와 관련된 자료를 지우려고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거나, 할 예정이었던 그룹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아이즈원은 11월 11일로 예정됐던 첫 정규앨범을 연기했고, 데뷔를 강행한 엑스원은 현재 활동은 미약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양현석 전 YG대표, 주말 경찰조사…구속영장 신청 검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번 주말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르면 이번 주말 양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전 대표는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진술했던 A씨를 회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와 회사 돈으로 A씨의 변호사를 선임한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비아이가 수사를 피하도록 도와 범인 도피 교사한 혐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아이유, 광주 콘서트 관객 퇴출…관람 피해 사과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3일 아이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2일 ‘2019 아이유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 광주 공연 중 일어난 관객 퇴장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오해를 바로잡았습니다. 

카카오엠은 “광주 공연 중 일부 관객분들의 실시간 스트리밍 현장을 적발, 퇴장 조치가 이뤄졌다”며 “확인 과정에서 제재를 받은 당사자 중 한 분은 여러 해 동안 콘서트 음성 중계를 해왔으며, 본 공연의 처음부터 약 4시간여 동안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고 약 14만 건의 누적 청취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의도치 않게 주변 관객 분들께 공연 관람에 피해를 드리고, 운영에 있어 일부 스태프의 강압적인 언행 및 진행으로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를 드리며 이러한 오해가 생기게 된 점과 아이유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속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스타쉽, 셔누 조작 사진 유포 악플러 고소 예정 

스타쉽은 최근 온라인과 SNS에 셔누와 관련 불법적으로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유포하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대리인을 통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감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KBS2 '연예가중계' 공식홈페이지

◆ 36년 장수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종영 

1984년 4월 첫방송된 ‘연예가중계’가 36년 만에 막을 내립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종료를 결정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달라진 포맷과 내용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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