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연극 ‘도둑배우’ 김태훈 연출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연극 ‘도둑배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시연과 기자회견에는 김태훈 연출을 비롯해 출연배우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 연출이 가장 고심한 것은 원작 속의 일본식 코미디를 한국인 정서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이었다. 작품은 일본의 유명작가 겸 감독인 니시다 마사후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김 연출은 “작품이 국내 초연인데,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곳곳에 일본식 코미디가 많이 담겨 있다. 이를 어떻게 하면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고민은 김 연출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함께 했다. 이한위와 권혁준 역시 “일본식 코미디를 한국적인 정서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관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둑배우’는 과거 도둑이었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다 함께 활동했던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동화작가의 집을 털기 위해 잠입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둑은 대저택의 주인인 동화작가부터 동화작가에게 원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도미노를 꼭 팔아야만 하는 세일즈맨, 도둑을 협박해 함께 대저택에 잠입한 선배도둑,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까지, 잇달아 마주치는 사람들과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공연은 2020년 1월 2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

‘도둑배우’ 김태훈 연출 “원작 속 일본식 코미디, 韓 정서에 맞게 수정”

김태훈 연출이 밝힌 연극 '도둑배우'의 관람 포인트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1.12 15:51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제공


연극 ‘도둑배우’ 김태훈 연출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연극 ‘도둑배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시연과 기자회견에는 김태훈 연출을 비롯해 출연배우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 연출이 가장 고심한 것은 원작 속의 일본식 코미디를 한국인 정서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이었다. 작품은 일본의 유명작가 겸 감독인 니시다 마사후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김 연출은 “작품이 국내 초연인데,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곳곳에 일본식 코미디가 많이 담겨 있다. 이를 어떻게 하면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고민은 김 연출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함께 했다. 이한위와 권혁준 역시 “일본식 코미디를 한국적인 정서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관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둑배우’는 과거 도둑이었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다 함께 활동했던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동화작가의 집을 털기 위해 잠입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둑은 대저택의 주인인 동화작가부터 동화작가에게 원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도미노를 꼭 팔아야만 하는 세일즈맨, 도둑을 협박해 함께 대저택에 잠입한 선배도둑,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까지, 잇달아 마주치는 사람들과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공연은 2020년 1월 2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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