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준이 문제적 캐릭터를 탄생 시킨 주인공으로서 댓글을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JTBC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주인공 김희애, 박해준이 온라인으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2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해준은 ‘나쁜 댓글이나, 반응 기억에 남나?’라는 질문에 “첫방 나오고부터 댓글들을 안 봤다. 많이 흔들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1, 2부 나가면서 안보는 게 나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공식유튜브 캡처) 그러면서 “앞으로 찍을 부분을 더 생각하고, 댓글 보는 것을 자제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댓글이 있고, 주위에서 전달해주는 것도 있다. 그럴 때는 귀 닫고 빨리 잊으려고 스쿼트를 한 50번 한다”라며 이태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부부의 세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저 분들이 날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반가워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면서 “많은 관심 받고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극중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가 큰 화제가 된 만큼 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해준은 “대본에 있으니까 하긴 하는데, 어떤 순간에는 ‘와~이건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헛헛한 마음으로 촬영 끝나고 가긴 하는데, 그래도 이태오를 대변하고 변호할 사람이 나 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바라보면 ‘이 사람 진짜 힘들게 산다’고 생각하고 약간의 동정심을 갖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날 박해준은 화제가 됐던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현장에서 해 보였다.  ‘부부의 세계’는 오늘(24일) 밤 10시 9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부부의 세계’ 박해준 “‘이건 너무하잖아’ 하는 순간 많지만 대본 대로 한다”

김희애-박해준, 온라인 기자간담회 참석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4.24 14:20 의견 0

배우 박해준이 문제적 캐릭터를 탄생 시킨 주인공으로서 댓글을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JTBC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주인공 김희애, 박해준이 온라인으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2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해준은 ‘나쁜 댓글이나, 반응 기억에 남나?’라는 질문에 “첫방 나오고부터 댓글들을 안 봤다. 많이 흔들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1, 2부 나가면서 안보는 게 나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공식유튜브 캡처)

그러면서 “앞으로 찍을 부분을 더 생각하고, 댓글 보는 것을 자제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댓글이 있고, 주위에서 전달해주는 것도 있다. 그럴 때는 귀 닫고 빨리 잊으려고 스쿼트를 한 50번 한다”라며 이태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부부의 세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저 분들이 날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반가워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면서 “많은 관심 받고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극중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가 큰 화제가 된 만큼 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해준은 “대본에 있으니까 하긴 하는데, 어떤 순간에는 ‘와~이건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헛헛한 마음으로 촬영 끝나고 가긴 하는데, 그래도 이태오를 대변하고 변호할 사람이 나 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바라보면 ‘이 사람 진짜 힘들게 산다’고 생각하고 약간의 동정심을 갖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날 박해준은 화제가 됐던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현장에서 해 보였다. 

‘부부의 세계’는 오늘(24일) 밤 10시 9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