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전자사 유해 174구를 공군 KC-330 공중급유기로 봉환하는 모습. (자료=SBS방송 캡쳐) 미군 유해로 판단돼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유해가 국군 전사자로 판명되며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방부는 6·25전쟁 70년을 맞아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 있는 6·25전쟁 영웅 174구의 유해를 공군 KC-330 공중급유기로 봉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는 유해를 화물칸이 아닌 승객 좌석에 안치해 귀환하는 영웅들에 예를 갖췄다. 전날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유해들은 북한 편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운산,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90~1994년 발굴돼 2018년 북미 1차 정상회담 후 북한이 미국에 송환한 유해 중 한미공동감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로 판명된 것이다. 앞서 3차례에 걸쳐 국군 유해 92구가 고국으로 돌아온 적이 있는데 이번 유해 봉환이 최대 규모이다. 특히 7구는 신원이 확인됐다. 장진호에서 전사한 고 일병 박진실과 고 일병 최재익 등 7명이 유가족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국방부는 나머지 140구에 대해서도 전사 기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6.25 전쟁영웅’ 유해 147구, 70년 만에 고국 품으로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6.25 11:36 의견 0
국군 전자사 유해 174구를 공군 KC-330 공중급유기로 봉환하는 모습. (자료=SBS방송 캡쳐)

미군 유해로 판단돼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유해가 국군 전사자로 판명되며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방부는 6·25전쟁 70년을 맞아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 있는 6·25전쟁 영웅 174구의 유해를 공군 KC-330 공중급유기로 봉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는 유해를 화물칸이 아닌 승객 좌석에 안치해 귀환하는 영웅들에 예를 갖췄다.

전날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유해들은 북한 편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운산,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90~1994년 발굴돼 2018년 북미 1차 정상회담 후 북한이 미국에 송환한 유해 중 한미공동감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로 판명된 것이다.

앞서 3차례에 걸쳐 국군 유해 92구가 고국으로 돌아온 적이 있는데 이번 유해 봉환이 최대 규모이다. 특히 7구는 신원이 확인됐다. 장진호에서 전사한 고 일병 박진실과 고 일병 최재익 등 7명이 유가족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국방부는 나머지 140구에 대해서도 전사 기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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