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촉진 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210억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자료=해양수산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돕기 위한 정부의 다각도 지원책이 마련된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업인과 생산업체, 수산물 유통?수출업계를 위한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 제4차 지원대책'이 마련돼 시행된다. 해수부는 그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지원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이번 4차 지원대책을 통해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주요 수산정책자금의 상환 연장?금리 인하와 3차 추경예산을 활용한 수산물 소비자 할인쿠폰 발행, 해외 수산물 수출시장에서의 마케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정부는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4개 수산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양식시설현대화자금, 피해복구자금, 어촌정착지원자금,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은 원금 상환기간을 1년씩 연장한다. 이를 통해 혜택을 보는 어업인은 총 4800여명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양식어업경영자금, 어선어업경영자금, 신고마을종묘어업경영자금, 원양어업경영자금 등은 향후 1년 동안 금리를 최대 1%p 인하한다. 이 혜택을 받는 어업인은 총 2700여명으로 예쌍된다. ■ 수산물 소비촉진 지원 하반기에도 전국적인 수산물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10억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더 많은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품목별 20%, 1인당 1만원 한도로 진행한다. 특히 시기별 생산량이 많은 제철 수산물과 내수면 양식어종, 수출애로 품목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서도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대형마트 6개사, 온라인 쇼핑몰 15개사, 수산유통 창업기업 6개사 등이 함께 진행한다. 추석 기간에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지자체와 연계된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 수출회복 지원  해외시장 개척 및 수산물 수출 회복을 위해 51억원을 추가 투입해 수출기업의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일본 등 12개국의 현지 온라인몰(40개)과 배송 플랫폼(13개)을 활용해 우리 수산식품의 입점과 판매를 지원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국 홈쇼핑사(13개)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생방송 채널(4개)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을 판매한다. 유튜브 등을 기반으로 한국 수산식품의 요리방송, 맛보기방송 등 콘텐츠도 제작 및 홍보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지속돼 오랜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집행이 가능한 금융지원, 수산물 소비?수출 활성화를 중심으로 4차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우리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하반기 중 진행되는 소비 촉진 행사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영안정 지원·수산물 소비촉진·수출지원 등 ..해수부 코로나19 수산업계 위기 다각도 지원

서주원 기자 승인 2020.08.03 14:28 의견 0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촉진 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210억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자료=해양수산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돕기 위한 정부의 다각도 지원책이 마련된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업인과 생산업체, 수산물 유통?수출업계를 위한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 제4차 지원대책'이 마련돼 시행된다.

해수부는 그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지원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이번 4차 지원대책을 통해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주요 수산정책자금의 상환 연장?금리 인하와 3차 추경예산을 활용한 수산물 소비자 할인쿠폰 발행, 해외 수산물 수출시장에서의 마케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정부는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4개 수산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양식시설현대화자금, 피해복구자금, 어촌정착지원자금,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은 원금 상환기간을 1년씩 연장한다. 이를 통해 혜택을 보는 어업인은 총 4800여명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양식어업경영자금, 어선어업경영자금, 신고마을종묘어업경영자금, 원양어업경영자금 등은 향후 1년 동안 금리를 최대 1%p 인하한다. 이 혜택을 받는 어업인은 총 2700여명으로 예쌍된다.

■ 수산물 소비촉진 지원

하반기에도 전국적인 수산물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10억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더 많은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품목별 20%, 1인당 1만원 한도로 진행한다. 특히 시기별 생산량이 많은 제철 수산물과 내수면 양식어종, 수출애로 품목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서도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대형마트 6개사, 온라인 쇼핑몰 15개사, 수산유통 창업기업 6개사 등이 함께 진행한다.

추석 기간에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지자체와 연계된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 수출회복 지원 

해외시장 개척 및 수산물 수출 회복을 위해 51억원을 추가 투입해 수출기업의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일본 등 12개국의 현지 온라인몰(40개)과 배송 플랫폼(13개)을 활용해 우리 수산식품의 입점과 판매를 지원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국 홈쇼핑사(13개)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생방송 채널(4개)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을 판매한다. 유튜브 등을 기반으로 한국 수산식품의 요리방송, 맛보기방송 등 콘텐츠도 제작 및 홍보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지속돼 오랜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집행이 가능한 금융지원, 수산물 소비?수출 활성화를 중심으로 4차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우리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하반기 중 진행되는 소비 촉진 행사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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