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컷 [뷰어스=남우정 기자] 기다린 만큼 제 몫을 한다.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또 다시 미끼를 던졌다. 다음 편을 향한 궁금증 속에서 또 기다릴 일만 남았다.  지난 25일 전 세계가 기다려 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해 개봉 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려는 빌런 타노스와 그를 막아야 하는 어벤져스의 대결을 그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인기 비결을 SWOT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스틸컷(사진=마블스튜디오) ■ Strength(강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약 23명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한다. 마블 10주년을 기념하듯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에 새로운 마블 히어로인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 은하계를 접수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가세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사자성어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너무 많은 등장인물로 혼란스럽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마블은 히어로들을 마치 아이돌 유닛을 나눈 것처럼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등 새 조합이 주는 케미스트리가 상당하다.  절대 빌런인 타노스도 특별하다. 어벤져스 멤버들도 그 앞에선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로 막강하다. 하지만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타노스에게도 명분과 번뇌가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무한대로 확장됐고 허를 찌르는 결말은 스포일러 금지령을 이해하게 한다. 결말과 쿠키영상으로도 마블 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다.  ■ Weakness(약점) 여러 히어로가 나오고 타노스의 전사가 꽤 길다. 그렇다 보니 러닝타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에겐 순삭 시간이겠지만 149분을 앉아있는 게 쉽진 않다. 또 마블의 전작들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 친절하지 않는 지점이 꽤 있다. 마블 히어로 물을 봐왔던 관객은 마블식 유머에 빵빵 터지겠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처음 접한 관객에겐 이해가 쉽지 않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스틸컷(사진=마블스튜디오) ■ Opportunity(기회) 워낙 강력한 존재답게 국내외 대작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맞대결을 다 피했다. 경쟁작을 찾아보기 힘들다. 여기에 마블 10주년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힘도 막강하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MCU를 쌓아온 마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작품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하다.  ■ Threat(위협)  없다. 지금 상태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위협이 될만한 존재가 없다. 다만 스크린 독과점, 오역 등 논란에선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멀티플렉스 등 극장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도배가 돼서 볼 영화가 없는 상황이고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은 영화 전체의 색을 흔들 정도로 타격이 커서 마블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작 SWOT 리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미끼를 던졌을 뿐…

남우정 기자 승인 2018.04.30 11:16 | 최종 수정 2136.08.27 00:00 의견 0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컷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컷

[뷰어스=남우정 기자] 기다린 만큼 제 몫을 한다.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또 다시 미끼를 던졌다. 다음 편을 향한 궁금증 속에서 또 기다릴 일만 남았다. 

지난 25일 전 세계가 기다려 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해 개봉 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려는 빌런 타노스와 그를 막아야 하는 어벤져스의 대결을 그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인기 비결을 SWOT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스틸컷(사진=마블스튜디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스틸컷(사진=마블스튜디오)

■ Strength(강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약 23명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한다. 마블 10주년을 기념하듯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에 새로운 마블 히어로인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 은하계를 접수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가세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사자성어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너무 많은 등장인물로 혼란스럽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마블은 히어로들을 마치 아이돌 유닛을 나눈 것처럼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등 새 조합이 주는 케미스트리가 상당하다. 

절대 빌런인 타노스도 특별하다. 어벤져스 멤버들도 그 앞에선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로 막강하다. 하지만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타노스에게도 명분과 번뇌가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무한대로 확장됐고 허를 찌르는 결말은 스포일러 금지령을 이해하게 한다. 결말과 쿠키영상으로도 마블 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다. 

■ Weakness(약점)

여러 히어로가 나오고 타노스의 전사가 꽤 길다. 그렇다 보니 러닝타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에겐 순삭 시간이겠지만 149분을 앉아있는 게 쉽진 않다. 또 마블의 전작들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 친절하지 않는 지점이 꽤 있다. 마블 히어로 물을 봐왔던 관객은 마블식 유머에 빵빵 터지겠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처음 접한 관객에겐 이해가 쉽지 않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스틸컷(사진=마블스튜디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스틸컷(사진=마블스튜디오)

■ Opportunity(기회)

워낙 강력한 존재답게 국내외 대작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맞대결을 다 피했다. 경쟁작을 찾아보기 힘들다. 여기에 마블 10주년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힘도 막강하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MCU를 쌓아온 마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작품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하다. 

■ Threat(위협) 

없다. 지금 상태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위협이 될만한 존재가 없다. 다만 스크린 독과점, 오역 등 논란에선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멀티플렉스 등 극장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도배가 돼서 볼 영화가 없는 상황이고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은 영화 전체의 색을 흔들 정도로 타격이 커서 마블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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