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집안 덕에 복 받은 인생? 어느 정도였나 보니
(사진=KBS1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남진이 유년시절 집안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다.
남진은 집안에 대해 26일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 밝히고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김학래는 "남진이 '최고 부자다'라는 소문이 있었다"며 "어릴 적에도 집이 유복했냐"고 물었다. 이에 남진은 "조금 복이 있었다. 저희 집이 호남에서 제일 큰 정미소를 운영했다. 어릴 때 정말 유복하게 자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진은 자신의 수많은 히트곡 중 '님과 함께'를 자신의 인생 곡으로 꼽았다. '님과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푸른 초원 위에 선 남진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이를 본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당시 제가 여섯 살이었는데 남진은 엘비스 프레슬리였다. 우리나라 가요계 원조 오빠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방송인 김학래도 "남진 씨는 가요계 황제다. 존경한다"면서 "어릴 때 남진 씨가 영화 촬영을 하는 걸 보고 연예인의 꿈을 키웠다. 남진 씨가 내 인생의 롤 모델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남진은 "저는 원조 오빠라는 소리가 더 좋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남진은 히트곡 '님과 함께'에 대해 "까딱하면 다른 사람이 부를 뻔했다. 촬영 때문에 바빠서 작곡가 형님이 기다렸는데 계속 못 갔다. 보너스 준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님과 함께'를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서 듣자마자 사과하고 다음 날 바로 녹음했다. 하루만 지났어도 다른 사람한테 갔을 것이다. 그때가 산업화 시대라 돈 벌어 고향 집에 내려가서 좋은 집 짓고 살고 싶다는 가사가 통했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1965년 1집 앨범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울려고 내가 왔나', '님과 함께', '둥지'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는 국내 대표 대중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