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캡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일방적인 추진으로 비판 받았던 정부가 의료정책과 관련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주도하는 파업에 약 1만1,000명이 넘는 전공의가 참여한다. 이번 파업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첩약 급여화 등의 보건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의사 파업인 이번 전공의 파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인 8일 7시까지 예정돼있다. 한편 전공의 파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부도 의료진 공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직접 대전협과 만나 집단휴진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공의 파업 이유…정부의 '불도저' 정책 추진, 부동산 이어 의료계 반발

김현 기자 승인 2020.08.07 15:25 의견 0
사진=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캡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일방적인 추진으로 비판 받았던 정부가 의료정책과 관련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주도하는 파업에 약 1만1,000명이 넘는 전공의가 참여한다.

이번 파업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첩약 급여화 등의 보건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의사 파업인 이번 전공의 파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인 8일 7시까지 예정돼있다.

한편 전공의 파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부도 의료진 공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직접 대전협과 만나 집단휴진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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