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DB   [뷰어스= 유명준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일본의 연호 교체에 대한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나는 4월 30일 오후 트와이스의 공식 SNS에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다. 헤이세이 수고 많았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이세이 마지막 날인 오늘을 시원한 하루로 만들자. 헤이세이 고마워, 레이와 잘 부탁해, ‘팬시’도 잘 부탁해요”라는 글을 일본어로 남겼다. 앞서 4월 30일 일본 아키히토 일왕이 30년 3개월만에 물러나고, 5월 1일부터 일본의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권을 물려받으며 연호가 바뀌게 된 것에 대해 자신의 짧은 감상을 언급한 것이다. 1996년생인 사나에게 23년의 삶은 헤이세이 세대에 속해 있었다. 사나의 글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사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일부 언론도 논란을 부추겼다. 특히 지난해 트와이스 다현이 마리몬드(일본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브랜드) 제품을 입었다고 일본 정치인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점과 올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트와이스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사나의 글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사나의 글이 정치적 성향을 보이지도 않았고, 현재까지의 자신의 삶과 함께한 세대의 끝남에 대한 감상 정도를 가지고 비난을 가하는 것은 과한 트집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사나가 한국 걸그룹 소속으로 한국이 주 활동무대지만, 일본인이고, 올린 글 역시 한국 네티즌들이 민감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사나가 속한 트와이스는 최근 새 앨범을 발표했으며, 신곡 ‘팬시’(FANCY)로 활동 중이다. neocross@viewers.co.kr

트와이스 사나, 日 연호 교체 심정 게재…논란? 과한 트집?

유명준 기자 승인 2019.05.01 10:17 | 최종 수정 2138.08.29 00: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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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 유명준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일본의 연호 교체에 대한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나는 4월 30일 오후 트와이스의 공식 SNS에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다. 헤이세이 수고 많았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이세이 마지막 날인 오늘을 시원한 하루로 만들자. 헤이세이 고마워, 레이와 잘 부탁해, ‘팬시’도 잘 부탁해요”라는 글을 일본어로 남겼다.

앞서 4월 30일 일본 아키히토 일왕이 30년 3개월만에 물러나고, 5월 1일부터 일본의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권을 물려받으며 연호가 바뀌게 된 것에 대해 자신의 짧은 감상을 언급한 것이다. 1996년생인 사나에게 23년의 삶은 헤이세이 세대에 속해 있었다.

사나의 글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사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일부 언론도 논란을 부추겼다.

특히 지난해 트와이스 다현이 마리몬드(일본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브랜드) 제품을 입었다고 일본 정치인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점과 올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트와이스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사나의 글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사나의 글이 정치적 성향을 보이지도 않았고, 현재까지의 자신의 삶과 함께한 세대의 끝남에 대한 감상 정도를 가지고 비난을 가하는 것은 과한 트집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사나가 한국 걸그룹 소속으로 한국이 주 활동무대지만, 일본인이고, 올린 글 역시 한국 네티즌들이 민감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사나가 속한 트와이스는 최근 새 앨범을 발표했으며, 신곡 ‘팬시’(FANCY)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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