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은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자료=SBS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주목할만한 효과를 가졌다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체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중인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효과에 대해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전제하며 "코로나와 관련한 모든 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백신 3상 임상 참가자 94명을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인원에게 효과를 나타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총 4만명이 넘는 임상 대상자 중 94명에 대한 중간 결과다. 때문에 최종 결과는 달라질 여지도 있다.
일단 화이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백신에 대한 긴급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점은 이달 셋째 주가 될 전망이다. 백신의 효과가 검증된다면 올해 안에 백신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