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정인이 관련 방송 내용 [자료=SBS '그것이 알고싶다']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271일만에 숨진 정인양 사망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세다. 정인양 사망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지난 2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촉발됐다. 생후 7개월쯤 양부모에 입양된 정인이는 입양 이후 약 9개월만에 숨졌다. 양부모는 학대가 아니라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전문가들은 학대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된다며 양부모와는 다른 주장을 했다. 특히 한 전문가는 "배가 피로 가득했고 췌장이 단절된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양쪽 팔과 다리, 쇄골 등에서도 다발성 골절이 발견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해에도 이미 정인양이 학대를 받고 있다는 정황이 세 차례나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경찰서는 학대 정황이 없다며 다시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시민들은 해당 경찰서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관할 경찰서인 양천경찰서 게시판은 성난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3일 공판을 앞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인이 진성서'를 작성하자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양부와 양모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아 공판 일주일 전까지 진정서를 해당 법원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숨진 정인양을 위로하는 이른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도 확산하고 있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공동으로 제안한 것으로 SNS를 통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학대 정황' 숨진 영아 정인이 관련, 국민적 공분 이어져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1.04 10:50 의견 0
숨진 정인이 관련 방송 내용 [자료=SBS '그것이 알고싶다']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271일만에 숨진 정인양 사망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세다.

정인양 사망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지난 2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촉발됐다. 생후 7개월쯤 양부모에 입양된 정인이는 입양 이후 약 9개월만에 숨졌다.

양부모는 학대가 아니라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전문가들은 학대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된다며 양부모와는 다른 주장을 했다. 특히 한 전문가는 "배가 피로 가득했고 췌장이 단절된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양쪽 팔과 다리, 쇄골 등에서도 다발성 골절이 발견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해에도 이미 정인양이 학대를 받고 있다는 정황이 세 차례나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경찰서는 학대 정황이 없다며 다시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시민들은 해당 경찰서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관할 경찰서인 양천경찰서 게시판은 성난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3일 공판을 앞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인이 진성서'를 작성하자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양부와 양모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아 공판 일주일 전까지 진정서를 해당 법원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숨진 정인양을 위로하는 이른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도 확산하고 있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공동으로 제안한 것으로 SNS를 통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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