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에서 지난달 28일에 이어 최근에도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더현대 서울에서 지난달 28일에 이어 최근에도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말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소비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9일 더현대 서울 2층 패션 매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백화점 측은 사흘간 이 직원이 근무하던 매장을 폐쇄하고 함께 일한 직원들도 검사를 받게 했다.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백화점 측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전체 매장을 일괄 폐쇄하지는 않았다. 현재 더현대 서울은 주중 하루 평균 4만~5만 명, 주말은 하루 평균 8만~9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더현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을 당시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원 가족이 코로나 확진을 통보 받은 즉시 해당 매장을 폐쇄한 후 접촉 의심 직원들에 대한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통보 받았다”며 “접촉 의심 직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더현대 서울은 고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다른 백화점 점포들보다 방역에 더 신경쓰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조 시스템은 물론 10분 단위로 전체 층의 환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백화점 측이 전체 점포 폐쇄가 아닌 해당 직원이 근무한 매장만 문을 닫은 점에 대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현재 영등포구는 차량 2부제 실시, 회원 대상 무료 주차 중단, 매장 예약 시스템 도입 등 고강도 방안을 더현대 서울 측에 요청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사건 발생일(9일) 이후 신속하게 사내 방송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파했다"며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후 영업을 해도 괜찮다는 의견에 따라 매장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더현대 서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또 발생...해당 매장만 폐쇄

지난달 28일 이어 2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 나와
백화점 측 "방역당국 지침에 따랐다"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3.16 10:24 | 최종 수정 2021.03.16 11:28 의견 0
더현대 서울에서 지난달 28일에 이어 최근에도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더현대 서울에서 지난달 28일에 이어 최근에도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말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소비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9일 더현대 서울 2층 패션 매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백화점 측은 사흘간 이 직원이 근무하던 매장을 폐쇄하고 함께 일한 직원들도 검사를 받게 했다.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백화점 측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전체 매장을 일괄 폐쇄하지는 않았다.

현재 더현대 서울은 주중 하루 평균 4만~5만 명, 주말은 하루 평균 8만~9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더현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을 당시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원 가족이 코로나 확진을 통보 받은 즉시 해당 매장을 폐쇄한 후 접촉 의심 직원들에 대한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통보 받았다”며 “접촉 의심 직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더현대 서울은 고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다른 백화점 점포들보다 방역에 더 신경쓰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조 시스템은 물론 10분 단위로 전체 층의 환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백화점 측이 전체 점포 폐쇄가 아닌 해당 직원이 근무한 매장만 문을 닫은 점에 대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현재 영등포구는 차량 2부제 실시, 회원 대상 무료 주차 중단, 매장 예약 시스템 도입 등 고강도 방안을 더현대 서울 측에 요청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사건 발생일(9일) 이후 신속하게 사내 방송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파했다"며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후 영업을 해도 괜찮다는 의견에 따라 매장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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