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진=남양유업) 불가리스의 코로나19 효과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산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쇄신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영 쇄신책을 마련하고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홍 전 회장과 일가는 50%가 넘는 남양유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경영에 미칠 영향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의 지분 매각 등이 요청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비대위에서는 외부 CEO 영입이나 내부 인사 발탁 등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를 채우기 위한 인선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 선정 시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다.

남양유업, 비대위 구성...소유와 경영 분리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박차

홍 전 회장 지분 매각 등 요청될 것으로 전망
이광범 대표이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 선정까지 직위 유지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5.10 11:18 의견 0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진=남양유업)

불가리스의 코로나19 효과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산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쇄신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영 쇄신책을 마련하고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홍 전 회장과 일가는 50%가 넘는 남양유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경영에 미칠 영향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의 지분 매각 등이 요청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비대위에서는 외부 CEO 영입이나 내부 인사 발탁 등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를 채우기 위한 인선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 선정 시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