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이번 1분기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투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이번 1분기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나갈 것으로 추측된다”며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급격한 수급 호전 양상이 기대되기 때문에 향후 실적 추이를 관측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영업익 275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2375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탑라인과 비용 구조 모두 예상보다 더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호실적 이유로는 ⯅5G 순증가입자수 급증 ⯅단말기판매마진 개선 ⯅마케팅비용 전분기대비 13%감소 ⯅당초 반영예정됐던 28GHz 주파수 상각비가 작년 4분기 손상차손으로 기반영 ⯅무형자산상각비 정체 ⯅5G투자 감소로 유형자산감가상각비 정체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새롭게 부각돼 주가 상승의 단초가 될 것으로 꼬여있던 수급이 개선되는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5G SA 시대로 진입할 것임을 감안해 화웨이 장비에 대한 우려도 더 이상 주가 상승을 가로막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배당금 지속 증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LG유플러스의 주가가 탄력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현재 발생 이익 대비 너무 낮은 시가 총액과 자사주 매입에 따른 급격한 수급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LG유플러스가 3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예상했다. 이미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빠르면 1~2개월 내 자사주 매입 추진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