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I. (사진=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사업부문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내 부품 공급 핵심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부문 사업을 강화하면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7월 중 HL그린파워 잔여 주식(284만2000주) 인수를 위해 285억원을 출자한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HL그린파워는 2010년 배터리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모비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분율은 51대 49다. HL그린파워는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이 되는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에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배터리팩을 생산해 현대모비스에 납품하는 식이다.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셀 ▲모듈 ▲팩으로 구분된다.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이 모여 배터리모듈이 되고, 배터리모듈이 모여 배터리팩이 되는 식이다. 전기차 한 대에는 하나의 팩이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장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핵심 부품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자체생산의 핵심역량인 배터리셀 생산 도입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HL그린파워를 100% 자회사로 두면서 전문성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시스템 사업확대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셀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모비스가 HL그린파워를 운영하면서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배터리 사업 강화…현대모비스, 합작법인 지분 전량 인수

현대모비스·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HL그린파워 지분 전량 현대모비스로

김수영 기자 승인 2021.05.31 13:48 | 최종 수정 2021.05.31 13:56 의견 0
현대모비스 CI. (사진=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사업부문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내 부품 공급 핵심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부문 사업을 강화하면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7월 중 HL그린파워 잔여 주식(284만2000주) 인수를 위해 285억원을 출자한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HL그린파워는 2010년 배터리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모비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분율은 51대 49다.

HL그린파워는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이 되는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에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배터리팩을 생산해 현대모비스에 납품하는 식이다.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셀 ▲모듈 ▲팩으로 구분된다.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이 모여 배터리모듈이 되고, 배터리모듈이 모여 배터리팩이 되는 식이다. 전기차 한 대에는 하나의 팩이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장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핵심 부품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자체생산의 핵심역량인 배터리셀 생산 도입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HL그린파워를 100% 자회사로 두면서 전문성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시스템 사업확대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셀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모비스가 HL그린파워를 운영하면서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