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다시 한 번 역주행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로스트아크'에 이어 최근 '에픽세븐'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이 정도면 게임업계 브레이브 걸스라 불릴만하다.역시나 비결은 개발진의 소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세븐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대로 올랐다. 불과 한 달 만에 30위대에서 20위 가까이 상승했다. 출시한 지 3년이 지난 게임이 역주행에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여기에는 개발진의 소통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난이도를 조정해 신규 유입자의 부담을 덜어냈다. 점차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에픽세븐은 지난 6월 초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매출과 인기 모두에서 역주행을 이뤄낸 것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강조한 소통의 중요성은 올해 특히 로스트아크에서 빛을 발했다. 비록 출시 초반 과금 유도와 관련해 지적을 몇 차례 받긴 했다. 하지만 이후 간담회를 열고 잘못을 인정하며 이용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자연스레 신규 이용자의 유입도 늘었다. 특히 올초 확률형 아이템 이슈가 터지면서 이와 관련된 많은 이용자들이 로스트아크로 발걸음을 돌렸다. 기존 게임을 떠나 새로운 정착지를 찾은 것이다. 상승세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수는 456%, 복귀 이용자 수는 404%나 증가했다. 흥행 지표인 PC방 점유율에서도 5위 안을 유지하고 있다.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은 역주행과 관련해 "수많은 신작들이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 3주년을 눈앞에 둔 에픽세븐이 인기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에픽세븐을 사랑해 주시는 이용자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욱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로 보답하도록 에픽세븐팀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게임계 브레이브걸스’ 스마일게이트, 역주행으로 승승장구

에픽세븐, 한 달 사이 매출 순위 20위 가까이 상승
개발진의 소통의지, 이용자 관심에 영향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7.16 11:05 | 최종 수정 2021.07.16 13:5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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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다시 한 번 역주행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로스트아크'에 이어 최근 '에픽세븐'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이 정도면 게임업계 브레이브 걸스라 불릴만하다.역시나 비결은 개발진의 소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세븐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대로 올랐다. 불과 한 달 만에 30위대에서 20위 가까이 상승했다. 출시한 지 3년이 지난 게임이 역주행에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여기에는 개발진의 소통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난이도를 조정해 신규 유입자의 부담을 덜어냈다.

점차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에픽세븐은 지난 6월 초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매출과 인기 모두에서 역주행을 이뤄낸 것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강조한 소통의 중요성은 올해 특히 로스트아크에서 빛을 발했다. 비록 출시 초반 과금 유도와 관련해 지적을 몇 차례 받긴 했다. 하지만 이후 간담회를 열고 잘못을 인정하며 이용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자연스레 신규 이용자의 유입도 늘었다. 특히 올초 확률형 아이템 이슈가 터지면서 이와 관련된 많은 이용자들이 로스트아크로 발걸음을 돌렸다. 기존 게임을 떠나 새로운 정착지를 찾은 것이다.

상승세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수는 456%, 복귀 이용자 수는 404%나 증가했다. 흥행 지표인 PC방 점유율에서도 5위 안을 유지하고 있다.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은 역주행과 관련해 "수많은 신작들이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 3주년을 눈앞에 둔 에픽세븐이 인기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에픽세븐을 사랑해 주시는 이용자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욱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로 보답하도록 에픽세븐팀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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