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맥도날드 직영점 햄버거에서 기름종이 이물질이 검출됐다. (사진=연합뉴스) 맥도날드가 위생 관련 논란으로 또다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도의 한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입한 햄버거에서 기름종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소비자 A씨는 지난달 25일 저녁 11시경 경기도에 위치한 맥도날드 직영점에서 트리플치즈버거를 주문했다. A씨는 햄버거를 취식 하던 중 입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음식물을 뱉었다. 하지만 잘게 씹혀진 음식물만 보이고 식별이 어려워 계속 취식했다. 그러나 음식물이 아닌 찐득찐득한 식감이 계속 느껴져 취식을 중단하고 햄버거 패티를 벌려서 확인했다. 확인 결과 어른의 새끼 손가락만한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해당 매장에 연락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햄버거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매장에서는 햄버거 패티를 굽고 그 밑에 까는 기름 종이가 함께 들어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후 해당 지점장으로부터 같은 사진을 확인한 후 햄버거 패티 밑에 까는 기름 종이가 집게에 집혀서 같이 들어간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매장의 답변을 받았지만 여러모로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A씨는 “기름종이를 함께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 1시간 가량 구토했다. 이후 119 상담을 통해 응급실에 방문했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 모르고 그 햄버거 속 기름종이를 씹어 먹었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햄버거를 구입한 매장은 맥도날드 직영점이다. 직영점의 위생관리 행태가 이 정도라면 다른 지점의 위생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 지 의문이다. 앞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믿고 먹을 수 있을지 아르바이트생들의 작업 숙련도는 믿을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본지는 맥도날드 측에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했으나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해보겠다”는 답변만 내놨다. 맥도날드 햄버거의 이물질 논란은 올해 6월초에도 발생했다. 이달 초 충북 청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소비자 A씨는 4개의 햄버거를 구매했다. 소비자 A씨는 취식하는 과정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해 본사와 해당 매장에 신고했다. 해당 햄버거를 섭취한 A씨의 자녀는 이튿날 얼굴 등에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 병원치료를 받았다. A씨는 이같은 사실을 햄버거 구입 매장에 알렸다. 이후 매장에서는 이물질이 벌레임을 확인한 후 소비자에게 햄버거 비용을 환불했다.

맥도날드, 위생관리 '엉망진창'...직영점 햄버거서 이물질 나와

지난달 말 경기도 한 직영점 햄버거에서 이물질 검출
소비자 A씨 “1시간 가량 구토 후 응급실 방문”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8.02 13:42 의견 0
경기도의 한 맥도날드 직영점 햄버거에서 기름종이 이물질이 검출됐다. (사진=연합뉴스)

맥도날드가 위생 관련 논란으로 또다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도의 한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입한 햄버거에서 기름종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소비자 A씨는 지난달 25일 저녁 11시경 경기도에 위치한 맥도날드 직영점에서 트리플치즈버거를 주문했다.

A씨는 햄버거를 취식 하던 중 입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음식물을 뱉었다. 하지만 잘게 씹혀진 음식물만 보이고 식별이 어려워 계속 취식했다.

그러나 음식물이 아닌 찐득찐득한 식감이 계속 느껴져 취식을 중단하고 햄버거 패티를 벌려서 확인했다. 확인 결과 어른의 새끼 손가락만한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해당 매장에 연락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햄버거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매장에서는 햄버거 패티를 굽고 그 밑에 까는 기름 종이가 함께 들어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후 해당 지점장으로부터 같은 사진을 확인한 후 햄버거 패티 밑에 까는 기름 종이가 집게에 집혀서 같이 들어간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매장의 답변을 받았지만 여러모로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A씨는 “기름종이를 함께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 1시간 가량 구토했다. 이후 119 상담을 통해 응급실에 방문했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 모르고 그 햄버거 속 기름종이를 씹어 먹었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햄버거를 구입한 매장은 맥도날드 직영점이다. 직영점의 위생관리 행태가 이 정도라면 다른 지점의 위생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 지 의문이다. 앞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믿고 먹을 수 있을지 아르바이트생들의 작업 숙련도는 믿을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본지는 맥도날드 측에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했으나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해보겠다”는 답변만 내놨다.

맥도날드 햄버거의 이물질 논란은 올해 6월초에도 발생했다.

이달 초 충북 청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소비자 A씨는 4개의 햄버거를 구매했다. 소비자 A씨는 취식하는 과정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해 본사와 해당 매장에 신고했다.

해당 햄버거를 섭취한 A씨의 자녀는 이튿날 얼굴 등에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 병원치료를 받았다.

A씨는 이같은 사실을 햄버거 구입 매장에 알렸다. 이후 매장에서는 이물질이 벌레임을 확인한 후 소비자에게 햄버거 비용을 환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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