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강업계는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안전 관리와 함께 탄소중립을 이뤄내야 한다. 또한 기존 철강사업의 지속성장과 동시에 신사업 확충으로 미래 성장까지 도모해야 하는 시점이다. 뷰어스는 새해를 맞아 주요 철강사들의 2022년 경영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포스코는 지난 7일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 조감도 (시진=포스코) 철강사들이 철강 본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친환경 미래차의 변화에 발맞춰 가볍고 강한 신소재 개발과 생산에 적극적이다. 또 트렌드에 맞는 제품 생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 포스코, 전기차 전용 신 모빌리티 분야 소재 사업 적극 포스코는 올해부터 약 1조원을 들여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구동모터는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책임지는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는 기존 연간 10만톤 규모의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30만톤 규모로 공장을 신설한다. 친환경차 600만대 이상에 들어가는 구동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구동모터의 쓰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신(新) 모빌리티 분야의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친환경차 통합 솔루션 브랜드 ‘e-오토포스(e-Autopos)’를 통해 관련 제품군과 고객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포스코 소재를 이용한 모빌리티 부품 분야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철강사업은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을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며 “친환경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거점 지역 중심으로 현지 투자와 원료/에너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Green&Glocal 기반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핫스탬핑 제품 (사진=현대제철) ■ 현대제철,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재편 현대제철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움직임에 맞춰 전기차용 부품과 경량화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과 생산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등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메이커의 공급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강도 경량화 소재,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개발·생산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미 가속화하고 있고 그 선두에 자동차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부품에 대한 사업 확대와 고부가 첨단 소재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동국제강,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국내 넘어 해외로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을 이어나간다. 오는 2030년까지 컬러강판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컬러강판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9월을 생산 목표로 멕시코에 코일센터 가동을 준비 중이며, 북미와 유럽의 추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인도, 태국 3개국에 3개 거점인 글로벌 거점도 늘린다. 앞으로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컬러강판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다른 철강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은 물론 수요도 견조한 편”이라며 “럭스틸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 경쟁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 철강전략] ③철강 본업 강화…모빌리티 분야로 지속성장

주가영 기자 승인 2022.01.15 08:00 의견 0

올해 철강업계는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안전 관리와 함께 탄소중립을 이뤄내야 한다. 또한 기존 철강사업의 지속성장과 동시에 신사업 확충으로 미래 성장까지 도모해야 하는 시점이다. 뷰어스는 새해를 맞아 주요 철강사들의 2022년 경영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포스코는 지난 7일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 조감도 (시진=포스코)


철강사들이 철강 본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친환경 미래차의 변화에 발맞춰 가볍고 강한 신소재 개발과 생산에 적극적이다. 또 트렌드에 맞는 제품 생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 포스코, 전기차 전용 신 모빌리티 분야 소재 사업 적극

포스코는 올해부터 약 1조원을 들여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구동모터는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책임지는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는 기존 연간 10만톤 규모의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30만톤 규모로 공장을 신설한다. 친환경차 600만대 이상에 들어가는 구동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구동모터의 쓰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신(新) 모빌리티 분야의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친환경차 통합 솔루션 브랜드 ‘e-오토포스(e-Autopos)’를 통해 관련 제품군과 고객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포스코 소재를 이용한 모빌리티 부품 분야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철강사업은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을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며 “친환경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거점 지역 중심으로 현지 투자와 원료/에너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Green&Glocal 기반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핫스탬핑 제품 (사진=현대제철)


■ 현대제철,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재편

현대제철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움직임에 맞춰 전기차용 부품과 경량화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과 생산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등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메이커의 공급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강도 경량화 소재,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개발·생산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미 가속화하고 있고 그 선두에 자동차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부품에 대한 사업 확대와 고부가 첨단 소재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동국제강,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국내 넘어 해외로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을 이어나간다. 오는 2030년까지 컬러강판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컬러강판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9월을 생산 목표로 멕시코에 코일센터 가동을 준비 중이며, 북미와 유럽의 추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인도, 태국 3개국에 3개 거점인 글로벌 거점도 늘린다. 앞으로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컬러강판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다른 철강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은 물론 수요도 견조한 편”이라며 “럭스틸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 경쟁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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