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러쉬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채굴장 전경. (사진=비트러쉬)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러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채굴장비에 필요한 인공지능(AI)연산 반도체 장비 수주를 위한 최종 협의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비트러쉬는 대한민국에서 생산하는 대량의 AI반도체 장비를 수주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톡과 필리핀 등에 장비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 중이다. 올해 연말 양산을 시작으로 2023년에 2차 버전 장비까지 선 수주를 진행하면서 비트러쉬에서 확보한 전력 200MW(메가와트) 중 150MW에 해당되는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0년 설립된 비트러쉬는 블라디보스톡에 본사를 둔 회사로 전세계 기관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암호화폐 에코마이닝과 데이터 관리, 블록체인 및 AI운영을 위한 호스팅 서비스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아이반 글루모브 비트러쉬 대표는 “AI 연산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높은 수준의 연산을 해내는 첨단 반도체로 채굴장비에 이용된다면 높은 효율을 자랑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량의 AI반도체가 더 많은 글로벌 국가의 채굴 장비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러쉬는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미국, 대한민국,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및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의 정규 영업 담당자를 두고 러시아와 CIS(옛 소련 독립국가연합) 지역에 암 화폐 채굴을 위한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아이윈, 신사업 추진 자금 확보로 투자 본격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아이윈이 빗썸 자회사인 비티씨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등 총 9개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신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아이윈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170억원 규모의 제4회차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납입된 사채의 만기일은 2025년 5월 27일이며 전환가액은 2423원이다. 신규자금 조달을 통해서 아이윈은 신사업을 조기에 본 궤도에 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자동차용 시트히터, 통풍시트, 발열핸들, 구동장치(ECU)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을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던 역할을 뛰어넘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아이윈플러스(옛 폴라리스웍스)를 인수했다. 이미지센서 패키징 분야의 특허 기술을 가진 광감지기용 칩스케일패키지(CSP) 전문회사로 양자암호통신 보안 기술의 핵심부품인 양자난수생성기(ORNG)를 초소형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특허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유력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마이크를 대신할 대표적인 신기술로 중점 소개된 AI센서 기술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인 프로닉스의 AI센서는 세계 최초로 공진을 활용해 음성신호를 만들 수 있는 센서로 기존 마이크로폰과 비교해 최고 8배 먼 곳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최대 22배의 깨끗한 음성신호를 전달해준다. '프로닉스 테크놀로지스' 미국 법인을 설립해 미국 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다. 아이윈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 증액과 납입 완료는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과 기대를 보여준다”며 “자율주행, 스마트카, AI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해 첨단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러쉬, 블라디보스톡에 AI 반도체장비 수주 추진·아이윈, 빗썸 관계사 등에서 170억 납입 완료

장원주 기자 승인 2022.05.30 18:48 의견 0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러쉬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채굴장 전경. (사진=비트러쉬)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러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채굴장비에 필요한 인공지능(AI)연산 반도체 장비 수주를 위한 최종 협의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비트러쉬는 대한민국에서 생산하는 대량의 AI반도체 장비를 수주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톡과 필리핀 등에 장비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 중이다. 올해 연말 양산을 시작으로 2023년에 2차 버전 장비까지 선 수주를 진행하면서 비트러쉬에서 확보한 전력 200MW(메가와트) 중 150MW에 해당되는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0년 설립된 비트러쉬는 블라디보스톡에 본사를 둔 회사로 전세계 기관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암호화폐 에코마이닝과 데이터 관리, 블록체인 및 AI운영을 위한 호스팅 서비스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아이반 글루모브 비트러쉬 대표는 “AI 연산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높은 수준의 연산을 해내는 첨단 반도체로 채굴장비에 이용된다면 높은 효율을 자랑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량의 AI반도체가 더 많은 글로벌 국가의 채굴 장비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러쉬는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미국, 대한민국,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및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의 정규 영업 담당자를 두고 러시아와 CIS(옛 소련 독립국가연합) 지역에 암 화폐 채굴을 위한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아이윈, 신사업 추진 자금 확보로 투자 본격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아이윈이 빗썸 자회사인 비티씨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등 총 9개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신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아이윈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170억원 규모의 제4회차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납입된 사채의 만기일은 2025년 5월 27일이며 전환가액은 2423원이다.

신규자금 조달을 통해서 아이윈은 신사업을 조기에 본 궤도에 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자동차용 시트히터, 통풍시트, 발열핸들, 구동장치(ECU)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을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던 역할을 뛰어넘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아이윈플러스(옛 폴라리스웍스)를 인수했다. 이미지센서 패키징 분야의 특허 기술을 가진 광감지기용 칩스케일패키지(CSP) 전문회사로 양자암호통신 보안 기술의 핵심부품인 양자난수생성기(ORNG)를 초소형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특허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유력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마이크를 대신할 대표적인 신기술로 중점 소개된 AI센서 기술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인 프로닉스의 AI센서는 세계 최초로 공진을 활용해 음성신호를 만들 수 있는 센서로 기존 마이크로폰과 비교해 최고 8배 먼 곳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최대 22배의 깨끗한 음성신호를 전달해준다. '프로닉스 테크놀로지스' 미국 법인을 설립해 미국 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다.

아이윈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 증액과 납입 완료는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과 기대를 보여준다”며 “자율주행, 스마트카, AI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해 첨단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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