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JVA)을 가졌다. (왼쪽부터)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GS그룹 허태수 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부사장 (사진=포스코홀딩스, GS에너지)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해 공동 투자에 나선다.
6일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센터에서 GS에너지와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JVA)을 가졌다. 서명식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 등과 함께 GS그룹 허태수 회장, (주)GS 홍순기 대표이사 사장, GS에너지 허용수 대표이사 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폐배터리 확보는 물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관계된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유럽을 필두로 2030년부터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양사의 사업역량을 모은다면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적, 사회적 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력 사업이 GS와 포스코의 미래성장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지난해 9월 경영진 교류회(Top Management Meeting)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양사의 핵심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총 1700여억원을 투자해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는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통해 첫 결실을 맺는다.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JVA체결식 이후 연내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원료를 추출하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뿐 아니라 이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과 같은 Baas(배터리 대여 및 교환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