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채권이 유망 투자자산으로 주목되면서 다양한 투자 상품과 서비스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고금리 시대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채권은 향후 기준금리를 인하 시,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락했던 채권가격이 다시 오르며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삼성증권) 10일 삼성증권은 금융통합앱인 '모니모'를 통해 최초로 채권매매서비스를 오픈하고, 세전 연 5.30%의 특판 채권을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특판채권은 AA등급인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채권으로 세전 연 5.30%, 만기 3년의 월이표 채권이다. 이날 기준, 1억원을 투자할 경우 매월 약 48만원 이자(세전) 수령이 가능하며, 만기까지 보유 시 총 1585만원의 수익(세전)을 얻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고금리 트렌드에 늘어난 고객들의 채권투자 니즈에 맞춰 모니모에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신설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한 채권 규모만 2조원을 넘어서며 채권매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개별 채권 투자가 부담스러운 개인 투자자이라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듀레이션을 유지하면서 소액으로 쉽게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한화자산운용이 이날 상장한 ‘ARIRANG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ETF는 국고채, 통안채, 금융채, 회사채 등 다양한 국내 발행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AA- 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하며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성과를 목표로 보다 다양한 전략을 추구한다. 국내 우량채권시장을 대표하는 채권 5700여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된 KAP 종합채권지수(AA-이상, 총수익)를 비교지수로 포트폴리오는 비교지수의 만기 및 섹터 별 비중을 고려하여 유동성 높은 종목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실물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인플레이션 역시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돼 채권투자의 기회를 찾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기존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채권을 직접 매입하거나 1인 펀드 내에서 채권을 매수하는 형태로 투자해왔지만 최근에 기관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채권 ETF에 대한 투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듀레이션별로 각각의 기관투자자와 투자전략에 맞는 채권 ETF를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채권 ETF의 활용도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기다리는 시장, 채권 상품 잇따라 선보인다

삼성증권 현대캐피탈 채권 1억 투자시 매달 48만원 이자 수령
한화자산운용, ARIRANG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 상장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1.10 16:15 의견 0

올해도 채권이 유망 투자자산으로 주목되면서 다양한 투자 상품과 서비스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고금리 시대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채권은 향후 기준금리를 인하 시,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락했던 채권가격이 다시 오르며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삼성증권)

10일 삼성증권은 금융통합앱인 '모니모'를 통해 최초로 채권매매서비스를 오픈하고, 세전 연 5.30%의 특판 채권을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특판채권은 AA등급인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채권으로 세전 연 5.30%, 만기 3년의 월이표 채권이다.

이날 기준, 1억원을 투자할 경우 매월 약 48만원 이자(세전) 수령이 가능하며, 만기까지 보유 시 총 1585만원의 수익(세전)을 얻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고금리 트렌드에 늘어난 고객들의 채권투자 니즈에 맞춰 모니모에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신설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한 채권 규모만 2조원을 넘어서며 채권매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개별 채권 투자가 부담스러운 개인 투자자이라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듀레이션을 유지하면서 소액으로 쉽게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한화자산운용이 이날 상장한 ‘ARIRANG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ETF는 국고채, 통안채, 금융채, 회사채 등 다양한 국내 발행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AA- 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하며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성과를 목표로 보다 다양한 전략을 추구한다.

국내 우량채권시장을 대표하는 채권 5700여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된 KAP 종합채권지수(AA-이상, 총수익)를 비교지수로 포트폴리오는 비교지수의 만기 및 섹터 별 비중을 고려하여 유동성 높은 종목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실물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인플레이션 역시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돼 채권투자의 기회를 찾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기존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채권을 직접 매입하거나 1인 펀드 내에서 채권을 매수하는 형태로 투자해왔지만 최근에 기관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채권 ETF에 대한 투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듀레이션별로 각각의 기관투자자와 투자전략에 맞는 채권 ETF를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채권 ETF의 활용도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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