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다영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이 ‘2019 초록우산 천사데이’를 통해 아동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빌딩 앞 도네이션 파크와 청계광장일대에서 ‘2019 초록우산 천사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샌드박스 대표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도티(나희선)도 천사데이를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 주거빈곤아동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동참했다. 이날 이제훈 회장은 6번째 천사데이를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집다운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돕자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행사장 참석자들의 머리 위에 걸려 있는 그림이 달린 우산들을 가리키며 “여기 걸려있는 그림들이 주거빈곤 상태에 처한 아이들이 꿈꾸는 집이다”면서 “비닐하우스에 거주한다든지, 화장실이 없다든지,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든지 등 열악한 분위기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전국 아이들의 10% 가까이 된다”고 현실을 일깨웠다. 이어 이 회장은 “천사데이는 빈곤하고 아주 열악한 환경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해줄 천사들을 찾는 행사다”면서 “오늘 천사데이를 통해서 국민들이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거환경 열악한 아이들을 돕자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문다영 기자 아동 대표로 나선 안산고 이서윤 학생 역시 냉온방이 되지 않아 생존에 위협을 받는 아이들, 다섯식구가 원룸에 살아 베란다나 빨래건조대가 있는 곳에서 잠들어야 하는 아이들 등 주거 빈곤에 처한 아이들이 많다면서 “UN아동권리협약에 우리나라도 가입했지만 수십년이 지나도 아이들의 주거권은 보장되지 않고 있다. 아동은 누구나 안전한 집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 친구들이 차별받지 않고 집다운 집에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월 4일을 천사(1004)데이로 정하고, 주위의 어렵고 소외된 아동들을 살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올해 천사데이는 UN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아동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기부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천사데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 아이들이 소망하는 집을 그린 그림을 매단 1004개의 초록우산을 전시하고 있다. 이 우산들은 오는 13일까지 청계천 상공에 전시된다.

'천사데이' 맞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국내 10% 아동 주거 빈곤, 천사가 되어주세요"

문다영 기자 승인 2019.10.01 11:24 | 최종 수정 2139.07.01 00:00 의견 0
사진=문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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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이 ‘2019 초록우산 천사데이’를 통해 아동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빌딩 앞 도네이션 파크와 청계광장일대에서 ‘2019 초록우산 천사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샌드박스 대표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도티(나희선)도 천사데이를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 주거빈곤아동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동참했다.

이날 이제훈 회장은 6번째 천사데이를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집다운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돕자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행사장 참석자들의 머리 위에 걸려 있는 그림이 달린 우산들을 가리키며 “여기 걸려있는 그림들이 주거빈곤 상태에 처한 아이들이 꿈꾸는 집이다”면서 “비닐하우스에 거주한다든지, 화장실이 없다든지,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든지 등 열악한 분위기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전국 아이들의 10% 가까이 된다”고 현실을 일깨웠다.

이어 이 회장은 “천사데이는 빈곤하고 아주 열악한 환경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해줄 천사들을 찾는 행사다”면서 “오늘 천사데이를 통해서 국민들이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거환경 열악한 아이들을 돕자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문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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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대표로 나선 안산고 이서윤 학생 역시 냉온방이 되지 않아 생존에 위협을 받는 아이들, 다섯식구가 원룸에 살아 베란다나 빨래건조대가 있는 곳에서 잠들어야 하는 아이들 등 주거 빈곤에 처한 아이들이 많다면서 “UN아동권리협약에 우리나라도 가입했지만 수십년이 지나도 아이들의 주거권은 보장되지 않고 있다. 아동은 누구나 안전한 집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 친구들이 차별받지 않고 집다운 집에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월 4일을 천사(1004)데이로 정하고, 주위의 어렵고 소외된 아동들을 살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올해 천사데이는 UN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아동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기부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천사데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 아이들이 소망하는 집을 그린 그림을 매단 1004개의 초록우산을 전시하고 있다. 이 우산들은 오는 13일까지 청계천 상공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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