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유튜브 공식채널에 게시된 '비락식혜' 콘텐츠. (사진=팔도 유튜브 공식채널 캡쳐) hy그룹의 지주사인 팔도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팔도는 다양한 언어로 구성한 ‘비락식혜’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팔도는 식혜뿐만 아니라 어린이 음료, 라면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지난 3일 자사의 유튜브 공식채널에 ‘비락식혜’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채널에 게시된 비락식혜 영상은 캄보디아, 인도, 중국, 일본, 영어 등 총 5개 버전으로 구성됐다. 팔도는 해당 영상에서 식혜의 맛과 재료 등을 설명했으며, 우리나라 전통음료라는 점을 강조했다. 팔도 관계자는 “식혜는 한국의 전통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며 “올해 현지 식문화에 맞도록 맛 개선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도는 올해 식혜를 시작으로 ‘도시락’ 라면, 어린이 음료 브랜드인 ‘뽀로로’ 등 기존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팔도, 라면 사업 베트남·러시아 중심…국내 1위 어린이 음료 ‘뽀로로’, 해외 공략 팔도는 베트남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라면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팔도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즉석 봉지면 형태의 제품에 한국적인 맛을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이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라면 시장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 기준으로는 87개로 한국(73개)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이를 반영하듯 팔도 베트남 법인의 실적도 상승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팔도 베트남 법인(Paldo Vietnam)의 지난 2021년 매출은 9130억동(약 520억원)으로 지난 2018년 5820억동(약 330억원)에 비해 56.87% 증가했다.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있다. 도시락은 지난 1997년 팔도가 현지 사무소를 열면서 본격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용기면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한다. 연 매출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7년 국내 출시 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뽀로로 음료는 해외에서도 인기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팔도 관계자는 “뽀로로 음료는 지난해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며 “지난 2007년 출시 직후 수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수출된 뽀로로 음료는 누적 7억 개에 달한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판매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팔도는 뽀로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관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아이코닉스와 계약을 맺었다. 팔도는 지난 2007년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를 시작으로 ▲뽀로로 보리차(2012년) ▲뽀로로 홍삼 쏙쏙(2013년) ▲뽀로로 워터젤리(2019년) ▲뽀로로 유기농 아이뿌요(2022년) 등을 출시했다. 팔도 관계자는 “올해 해외 마케팅 전략은 기존 브랜드의 확장”이라며 “해외 신규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팔도,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박차…‘비락식혜·라면’ 등 해외 마케팅 집중

팔도, ‘비락식혜’ 콘텐츠 유튜브서 공개…인도?중국어 등 5개 버전
팔도 “어린이 음료 ‘뽀로로’, 라면 등 대표 제품으로 해외 공략”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4.06 14:35 의견 0
팔도 유튜브 공식채널에 게시된 '비락식혜' 콘텐츠. (사진=팔도 유튜브 공식채널 캡쳐)


hy그룹의 지주사인 팔도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팔도는 다양한 언어로 구성한 ‘비락식혜’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팔도는 식혜뿐만 아니라 어린이 음료, 라면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지난 3일 자사의 유튜브 공식채널에 ‘비락식혜’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채널에 게시된 비락식혜 영상은 캄보디아, 인도, 중국, 일본, 영어 등 총 5개 버전으로 구성됐다. 팔도는 해당 영상에서 식혜의 맛과 재료 등을 설명했으며, 우리나라 전통음료라는 점을 강조했다.

팔도 관계자는 “식혜는 한국의 전통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며 “올해 현지 식문화에 맞도록 맛 개선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도는 올해 식혜를 시작으로 ‘도시락’ 라면, 어린이 음료 브랜드인 ‘뽀로로’ 등 기존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팔도, 라면 사업 베트남·러시아 중심…국내 1위 어린이 음료 ‘뽀로로’, 해외 공략

팔도는 베트남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라면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팔도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즉석 봉지면 형태의 제품에 한국적인 맛을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이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라면 시장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 기준으로는 87개로 한국(73개)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이를 반영하듯 팔도 베트남 법인의 실적도 상승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팔도 베트남 법인(Paldo Vietnam)의 지난 2021년 매출은 9130억동(약 520억원)으로 지난 2018년 5820억동(약 330억원)에 비해 56.87% 증가했다.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있다. 도시락은 지난 1997년 팔도가 현지 사무소를 열면서 본격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용기면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한다. 연 매출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7년 국내 출시 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뽀로로 음료는 해외에서도 인기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팔도 관계자는 “뽀로로 음료는 지난해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며 “지난 2007년 출시 직후 수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수출된 뽀로로 음료는 누적 7억 개에 달한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판매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팔도는 뽀로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관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아이코닉스와 계약을 맺었다. 팔도는 지난 2007년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를 시작으로 ▲뽀로로 보리차(2012년) ▲뽀로로 홍삼 쏙쏙(2013년) ▲뽀로로 워터젤리(2019년) ▲뽀로로 유기농 아이뿌요(2022년) 등을 출시했다.

팔도 관계자는 “올해 해외 마케팅 전략은 기존 브랜드의 확장”이라며 “해외 신규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