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경신 움직임을 보이면서 과거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게임사 넥슨이 재조명 받고 있다. 5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약 9000만원)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의 역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6만8990달러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에 과거 1억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넥슨에게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21년 4월 약 1억 달러, 당시 한화로 약 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개수는 총 1717개다.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 약 6580만원이었다. 넥슨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 세계 상장 기업 중 12위에 해당한다. 2021년 당시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넥슨은 2021년 4월 이후 현재까지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매도나 추가 매수 등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 달러 기준으로 넥슨의 비트코인은 현재 약 17%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단순 원화로 계산했을 때 수익률은 37%에 이른다. 넥슨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당시의 원달러 환율이 현재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른바 ‘크립토 윈터’ 시기에 넥슨의 비트코인은 마이너스 5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2023년 2월 2700만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존버의 승리’…넥슨, 비트코인 수익률 급등

2021년 4월 약 1130억원으로 비트코인 1717개 매수

백민재 기자 승인 2024.03.05 14:10 의견 0
(사진=넥슨)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경신 움직임을 보이면서 과거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게임사 넥슨이 재조명 받고 있다.

5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약 9000만원)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의 역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6만8990달러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에 과거 1억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넥슨에게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21년 4월 약 1억 달러, 당시 한화로 약 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개수는 총 1717개다.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 약 6580만원이었다. 넥슨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 세계 상장 기업 중 12위에 해당한다.

2021년 당시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넥슨은 2021년 4월 이후 현재까지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매도나 추가 매수 등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

달러 기준으로 넥슨의 비트코인은 현재 약 17%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단순 원화로 계산했을 때 수익률은 37%에 이른다. 넥슨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당시의 원달러 환율이 현재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른바 ‘크립토 윈터’ 시기에 넥슨의 비트코인은 마이너스 5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2023년 2월 2700만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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